[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지산리에서 노동리로 넘나드는 고개.

[명칭 유래]

옛날 순창에 아들과 개 한 마리를 키우며 사는 부부가 있었다. 장인의 회갑이 되어 적성면의 처갓집에 개를 데리고 가다가 고개 능선에서 강도를 만나 싸우던 중 개가 강도와 함께 죽고 말았다. 남편은 강도 편을 들었던 부인을 처가에 버려두고 고개를 돌아오면서 죽은 개의 비를 세워 주었는데 그 비를 견두비(犬頭碑)라 하고 그 고개를 개 고개라고 하였다.

[자연환경]

개 고개는 순창군 인계면 지산리와 노동리의 경계로, 개 고개에서 동쪽으로 연장된 능선은 유등면 오교리 180m 고지로서 섬진강을 만나 단애를 이루고 있다.

[현황]

해발 140m의 개 고개에는 국도 24호선과 담양~순창을 잇는 왕복 4차로의 담순로가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