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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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남산 마을에서 대정리로 넘어가는 고개. 답포 고개, 즉 베를 밟고 가는 고갯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고개의 명칭 유래는 다음과 같다. 조선 연산군 때 일이다. 남산대에 사는 귀래정(歸來亭) 신말주(申末舟)의 장손인 신공제(申公濟)는 청렴결백하여 청백리로 유명하였다. 신공제는 대소과에 급제하여 병조 좌랑으로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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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와 신남리 사이에 있던 답포 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답포 고개의 유래」는 선정을 베푼 청백리 신공제(申公濟)[1469~1536]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마을 사람들이 그의 할아버지 귀래정(歸來亭) 신말주(申末舟)[1429~1503]의 상여 길에 포목을 깔아 상여가 지나가도록 하여 '답포(踏布) 고개[베를 밟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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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에서 근대에 국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일어난 민병들의 활동. 한말 국가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순창 역시 예외가 아니었는데, 그 출신지를 보면, 복흥과 쌍치, 구림 등 산악 지대 출신들이 많다. 의병들이 대체로 소규모로 유격전을 많이 했고, 그러다보니 산악 지대가 의병의 이동 통로 내지는 근거지가 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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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창신리에 있던 교통·통신을 담당한 역. 역은 역관(驛館), 역참(驛站), 우역(郵驛) 등 다양하게 불리며 중국의 역전 제도(驛傳制度)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야기된다. 역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신라에서 우역을 설치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삼국 시대부터 있었으며, 고려 시대에도 존재하였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고려의 역제를 이어받아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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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순창 군수를 지낸 문관이자 의병장.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선우(善遇), 호는 삼계(三溪)·일휴당(日休堂). 할아버지는 진사 최윤범(崔尹範)이고, 아버지는 영광 훈도(靈光訓導) 최천부(崔天符)이다. 최경운(崔慶雲), 최경장(崔慶長)이 형이다. 최경회(崔慶會)[1532~1593]는 1532년(중종 27) 전라남도 화순에서 출생하였으며, 양응정(梁應鼎)·기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