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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298
한자 龍遊寺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배옥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건립지 용유사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무량산지도보기
성격 사찰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있던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용유사(龍遊寺)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무량산에 있던 사찰로 언제 폐사되었는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단,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물었더니 무량산 산 속에 용유사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에 살던 임문수(林文洙)라는 사람이 용유사에서 과거 공부를 하여서 급제한 뒤 용유사에서 공부하면 급제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임문수 설화는 다음과 같다.

동계면 유산 마을 나주 임씨임진왜란 때 이 마을로 피난하여 살면서 수대를 무관으로 살았다. 원래 양반의 후손으로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대과에 급제하지 못하였음을 늘 한탄하였다. 임문수의 아버지는 오수 장에서 포목 장사를 하면서도 자식을 가르쳐야 한다는 일념으로 임문수용유사에 보내 놓고 사흘이 멀다 하고 아들이 먹을 식량을 짊어져다 놓았다. 쌀을 짊어지고 가서 밤늦게 글을 읽는 것을 들으면 소리 없이 쌀을 마루에 놓고 돌아오곤 하였다.

어느 날 장사를 마치고 비가 내리고 있었으나 용유사를 가는 날이기에 쌀을 짊어지고 밤중에 올라가는데 글 읽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임씨는 몹시 화가 났으나 이것은 아들의 잘못이 아니고 자기가 부덕한 것이라 개탄하고 지붕 끝 낙숫물이 떨어진 곳에 꿇어 앉아 있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아들 임문수가 문을 열어 보니 아버지가 낙숫물 속에 꿇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뛰어나갔다.

그때 아버지 하는 말이 “도련님! 도련님 덕으로 양반 한번 됩시다.” 라고 하였다. 임문수는 글을 읽지 않고 잠잔 것을 후회하고 다시는 글 읽는 것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문득 잠이 올 때면 아버지가 낙숫물 떨어지는 처마 밑에 꿇어 앉아 아들에게 도련님이라 부르던 모습이 떠올라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의 대가로 임문수는 대과에 급제하여 전라도사 병조 정랑의 벼슬을 지냈고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 준 아들로서 유산 마을 나주 임씨의 중조가 되었다. 그 후로 용유사는 유명한 사찰이 되었고, 용유사에서 공부하면 급제한다는 말이 전하여 올 만큼 유명한 사찰이었으나 어느 때 폐찰 되었는지 그 전설만 전하여 올 뿐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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