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군민 체육 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순창 군민 체육 대회는 1963년 처음으로 개최된 순창 군민의 날 부대 행사로 시작되었다. 이후 8월 15일이면 매년 개최된 당시 군민의 날은 온 군민의 잔칫날로 축구를 비롯한 배구, 400m 계주, 줄다리기, 마라톤 등 운동 경기가 읍·면 대항으로 펼쳐졌다. 1985년 개최된 제23회 군민 체육 대회에서 마라톤 선수가 무더위에 지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1987년부터 10월 15일로 변경하여 개최되었다. 또한 1986년 아시안 경기 대회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국제 행사로 인하여 예산 절감 차원에서 이때부터 격년제로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행사 내용]

순창 군민 체육 대회는 읍·면 대항전으로 경기하며, 선수는 20세 이상 순창 군민과 순창군 출생자이다. 개최 종목은 일반 종목으로 축구, 배구, 배드민턴, 씨름, 족구, 여자 단체 줄넘기, 여자 줄다리기, 마라톤, 400m 혼성 계주가 있다. 민속 경기는 투호, 고리 걸기, 제기차기, 윷놀이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애인 종목으로 전자 다트, 팔씨름 등이 있다. 시범 종목으로는 바둑, 장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역대 우승팀은 1989년 제27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에서 순창읍 순화리, 1991년 제29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에서 동계면, 1993년 제31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에서 순창읍 순화리이다. 1995년 제33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 1997년 제35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 1999년 제37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에서 동계면이 3연패를 기록하였다. 2001년 제39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에서 순창읍 순화리, 2003년 제41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에서 동계면, 2005년 제43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에서 순창읍 순화리가 우승하였다. 2007년 제45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에서 풍산면이 최초로 우승하였다. 2009년 제47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는 전국적인 신종 플루 확산으로 개최되지 못하였다. 2011년 제49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에서는 순창읍 순화리가 우승하였다.

2006년부터는 순창 장류 축제 행사에 군민의 날 행사가 부대 행사로 치러지면서 순창 군민 체육 대회도 사전 행사로 치러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2013년 제51회 순창 군민 체육 대회부터 순창 장류 축제와 별도로 분리 개최하게 되었다.

순창 군민 체육 대회는 순창군 통합 체육회 주최, 순창군 종목별 연합회 주관으로 재경 향우회를 비롯한 약 5,0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순창 공설 운동장과 보조 구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2013년 제51회 대회는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어 종합 우승은 서순창이 하였는데, 도로명 주소 표기로 인하여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는 서순창으로, 남계리는 동순창으로 팀명을 변경하여 참가하였다. 2015년 제53회 대회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어 종합 우승은 순창읍, 준우승은 인계면, 3위 금과면, 응원상 인계면이 각각 차지했다. 2017년 제55회 대회는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어 종합 우승은 순창읍, 준우승은 동계면, 3위 적성면, 장려상 구림면 ·쌍치면, 모범상 인계면, 화합상 유등면, 질서상 금과면, 응원상 팔덕면이 각각 차지했다. 2019년 제57회 대회는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어 종합 우승은 순창읍, 준우승은 동계면, 3위 적성면, 모범상 팔덕면, 화합상 금과면, 질서상 쌍치면, 응원상 적성면이 각각 차지했다. 2021년 제59회 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가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