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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575
한자 月亭里-塔
이칭/별칭 월정리 닭사리 누석단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
집필자 김형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 닭사리 마을 지도보기
성격 풍수 비보용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 닭사리 마을에서 마을을 비보할 목적으로 잡석을 올려 쌓아 만든 탑.

[개설]

월정리 닭사리 돌탑닭사리 마을 터의 지기(地氣)를 눌러줄 목적으로 조성해 놓은 압승형 돌탑이다. 닭사리월정리에 속한 자연 마을인데, 닭사리의 지명은 마을 풍수에서 유래된 듯하다. ‘닭사리’는 닭과 의 합성어로서 마을의 풍수 형국에서 닭의 지형과 의 지형이 함께 있음을 말해 준다. 은 살쾡이의 약칭이다. 닭사리의 풍수 형국은 황계포란형(黃鷄抱卵形)으로, 누런 암탉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란 용어다. 은 고양잇과에 속하는 동물로서 심산유곡의 골짜기에 위치한 마을에 자주 출현하여 닭을 잡아먹는 동물이다.

닭과 은 상극이다. 밤에 살쾡이가 마을에 자주 출현하여 닭을 해치는 일이 많다. 이럴 경우 닭사리의 앞산이 살쾡이 형국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월정리에는 삵골이 있고, 여시골이 있다. 이 지세와 마을의 풍수 형국에서 닭과 의 대립적 관계를 읽어 볼 수 있다. 산속에 살고 있는 살쾡이가 암탉을 잡아먹기 위하여 웅크리고 있는 형국이란 뜻이다. 살쾡이가 마을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돌탑을 조성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닭사리 마을이 산골짜기 높은 곳에 위치하여 마을 앞으로 탁 트인 골짜기로 마을의 지기가 유실될 것을 우려하여 압승 기능의 돌탑을 마을 앞에 조성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위치]

닭사리 마을 앞 골짜기에 조성되어 있는 월정리 닭사리 돌탑은 마을로 들어오는 길옆에 위치하고 있는 압승형 돌탑이다.

[형태]

월정리 닭사리 돌탑은 탑의 기단, 탑신과 탑심까지 제대로 갖춘 원추형 돌탑이다. 원추형 돌탑이지만 매우 공들여 쌓은 듯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돌탑으로는 고형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례]

월정리 닭사리 돌탑은 압승형 돌탑으로 별도의 신앙 의례는 전해지지 않는다.

[현황]

일반적으로 마을의 지명은 마을 풍수 형국과 관련하여 지명이 생겨나고, 그 풍수 형국이 대립적인 관계를 가진 마을에서 풍수 비보 장치를 하는 사례가 있다. 닭사리에서도 황계포란형과 삵골, 여시골이라는 지명이 대립적 구도였기에 ‘닭사리’ 지명이 생겨났다. 삵골과 황계포란형이 대립적 상극 관계였기에 마을의 평안을 추구하기 위하여 압승 기능의 돌탑을 마을 앞에 세워 터 누름을 하려 했던 것이다. 1999년에 지명이 닭사리에서 유사로 바뀌었지만 주민들은 닭사리라는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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