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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693
이칭/별칭 쌀뒤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재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생산|제작처 전라북도 순창군
성격 생활 용구
재질 나무
용도 보관용

[정의]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쌀을 보관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생활 도구.

[연원 및 변천]

쌀궤는 쌀을 담아 두는 저장고로, 나무판을 조립해서 만든 것과 통나무의 속을 파서 만든 것이 있다. 언제부터 만들어서 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쌀을 보관해 놓고 먹을 필요성을 느꼈던 시대부터 써 왔을 것으로 추정한다. 1970~1980년대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쌀통이 나와 그 구실을 대신하였고, 지금은 소량을 구입해서 먹기 때문에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시골에는 저온 창고들이 있어 1년 내내 일정 온도에서 보관해 놓고 먹는다.

[형태]

순창 지역에서 만들어 사용해 온 ‘쌀궤’ 중 나무로 짠 것은 네모난 궤짝처럼 생겼다. 위쪽에는 뚜껑이 있는데 반은 고정되어 있고 반은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에 자물쇠를 채울 수 있도록 몸통 제일 윗부분에 쇠로 자물쇠 구멍을 박아서 만들었다. 밑바닥에서 올라온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아래쪽 네 귀퉁이에 25㎝ 높이의 다리가 달려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순창군 적성면이나 동계면에서는 쌀궤를 광이나 대청, 부엌 등에 놓고 썼는데, 보통 쌀궤를 갖추고 사는 집은 밥깨나 먹고살 만큼 부유했다고 한다. 쌀이 귀했던 시절에는 쌀보다는 보리나 밀, 기장 류가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지금이야 ‘시집살이’라는 말이 사라져 가지만 1980년대까지만 해도 시어머니의 위세가 대단해서, 적성면 대산리 부녀자들에 따르면 시어머니가 쌀궤에서 쌀을 퍼내 작은 항아리에 담아 주고는 먹는 기간까지 정해 주며 혹독하게 살림을 시켰다고 하였다.

쌀궤에 옻칠을 하는 이유는 습기뿐 아니라 곰팡이와 벌레도 퇴치해 주기 때문이다. 이는 옻 속에 들어 있는 ‘우루시올(urushiol)’이라는 성분 때문으로, 천연 방부제와 방습제 역할을 해서 한옥집 마루나 장판 등에도 옻칠을 했으며, 악기와 그릇 등에도 칠하였다. 쌀궤는 2가마니짜리와 3가마니짜리가 있었다. 1950년대 후반까지 순창 지역에서는 1가마가 90㎏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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