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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운상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766
한자 喪輿運喪-
이칭/별칭 「느진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
집필자 유장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04년 10월 30일 - 「상여 운상 소리」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상여 운상 소리」 『전라북도 농악·민요·만가』에 수록
성격 민요|의식요|상여 소리|운상 소리
토리 메나리 토리+육자배기 토리
출현음 미·솔·라·도·레
기능 구분 장례 의식요|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박자 구조 중모리
가창자/시연자 박성열[남, 1940년 생]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에서 상여를 메고 평지를 가면서 부르는 의식요.

[개설]

「상여 운상 소리」는 상여를 들어 올린 후, 상여가 망자의 집을 떠나 평지를 장거리로 가면서 상두꾼들이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느진 소리」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김익두·유장영·양진성 등이 집필하고 전라북도에서 발행한 『전라북도 농악·민요·만가』에 실려 있다. 이는 유장영이 2004년 10월 30일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에서 박상열[남, 1940년 생]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상여 운상 소리」는 중모리장단의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불리고, 받는 소리는 중모리 3장단에 해당하는 길이로 짜여 있다. 미·솔·라·도·레의 음계, 미·라·도의 선율 골격이 뚜렷하고, 본청을 중심으로 아래 미음과 위쪽 도음에서 육자배기 토리 시김새가 완전하게 드러나면서, 동시에 부분적으로 메나리 토리의 특징이 가미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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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상여 운상 소리」는 발인 날, 상여가 장지로 가는 절차에서 불리는 노래이다. 장지까지 걸리는 시간과 하관 시간 등을 고려하여, 관을 방에서부터 운구하여 상여 위에 모시고 발인제를 지낸다. 이때 마당에 상을 차리고 절을 하는데, 미처 문상을 못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문상하기도 한다.

발인제가 끝나면 출상을 하는데, 상여를 들어 올리며 하는 소리, 상여가 집을 떠날 때 하는 소리, 평지를 운상을 하며 부르는 소리, 노제를 지내기 위해 상여를 내릴 때 하는 소리, 관이 묘소로 진입하기 위해 가파른 산언덕을 오르며 부르는 소리 등이 있다.

특히, 마지막으로 생가를 떠나며 부르는 하직 소리에서 망인이 앞소리를 메기는 상두꾼의 입을 빌어 가족에게 당부하는 소리, 운상 도중에 가족 친지와 지인에게 마지막 남기는 사설 등이 구슬픈 육자배기 토리의 선율에 얹혀서 불리면, 지켜보는 모든 이들이 저도 모르게 눈물짓게 된다.

[현황]

「상여 운상 소리」와 같은 장례 의식요는 이제 예전처럼 상여를 메고 출상하지 않고 화장을 하거나, 운구차를 이용하는 등 장례 문화의 변화로 그 전승이 단절되어 보기가 드물다.

[의의와 평가]

장례는 인간이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가장 크고 성대하게 치르는 의식으로 망자가 이승과 영원히 작별하는 순간에 행해진다. 따라서 「상여 운상 소리」는 전통 사회의 상례 절차를 알 수 있는 소중한 민요로서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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