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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의 도움으로 만석꾼이 된 사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848
한자 -萬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집필자 손앵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3년 12월 - 「도깨비의 도움으로 만석꾼이 된 사람」 『순창의 구전 설화』하에 수록
성격 풍수담|명당 발복담
주요 등장 인물 정부자
모티프 유형 명당혈|도깨비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명당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도깨비의 도움으로 만석꾼이 된 사람」은 풍수지리에 통달한 한 사람이 부친 묘와 자신의 묘를 각각 연소혈(燕巢穴)과 천마시풍혈(天馬嘶風穴) 등의 명당에 썼고, 그 후손은 도깨비의 도움으로 조선 팔대 만석꾼 중의 하나인 순창의 정부자가 되었다는 명당 발복담이다. 연소혈이란 제비집 형국을 하고 있는 혈이다. 연소혈은 제비가 인적이 닿기 어려운 험준하고 가파른 절벽에 집을 짓듯이 도저히 혈의 모양이 나올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다. 예로부터 이곳에 묘를 쓰면 국가를 짊어질 동량지재(棟樑之材)가 나온다고 한다. 천마시풍혈은 천마가 바람을 일으키며 달리는 형국을 하고 있는 혈로, 이 역시 대표적인 명당 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3년 12월 양상화가 엮어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구전 설화』하의 258~259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풍수지리에 밝은 사람이 어떤 산에서 연소혈을 보았다. 그러나 마을 소유의 산인지라 온 마을 사람이 허락하지 않는 한 연소혈을 쓸 수 없었다. 이 사람은 마을에 학당을 열어 3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해마다 보수로 받은 쌀을 마을 사람들에게 빌려 주면서 정을 쌓았다. 결국 이 사람은 마을 산의 연소혈에 부친의 묘를 쓰고, 자신의 묘는 천마시풍혈 자리에 썼다. 이 사람의 아들이 성년이 되어 단칸집에서 살림을 시작했다. 자정이 되니까 도깨비들이 몰려와 엽전 꾸러미로 돈치기를 하였다. 이 아들은 도깨비들이 던진 돈 꾸러미를 받아 만석 거부가 되었다. 이 사람이 바로 순창의 만석꾼인 정부자이다.

[모티프 분석]

「도깨비의 도움으로 만석꾼이 된 사람」의 주요 모티프는 ‘명당혈’, ‘도깨비’ 등이다. 명당은 풍수지리에서 좋은 묫자리나 집터를 뜻한다. 풍수지리학은 죽은 이의 안장지(安葬地)인 묫자리를 잡는 음택 풍수(陰宅風水)와 산 사람들이 활동하는 거주지인 집터를 잡는 양택 풍수(陽宅風水)로 나뉜다. 양택과 음택은 모두 땅의 기운, 즉 지기(地氣)에 의해 발복(發福)이 나타난다. 유교의 충효 이념이 최고의 인륜 덕목이었던 조선조에는 선조나 부모의 묘를 잘 쓰는 것을 효의 실천으로 여겼다. 나아가 음택의 좋고 나쁨이 후손에게까지 대대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조선 시대의 풍수는 음택 풍수에 중점을 두었으며, 명당과 관련해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나타났다. 「도깨비의 도움으로 만석꾼이 된 사람」 이야기는 그 한 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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