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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2104
한자 佛巖寺-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 산130-1
시대 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김태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재지 불암사 터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 산130-1(N35° 26' 39.4656"/E127° 11' 39.2244")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석산리 마애 여래 좌상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 산130-1(N35° 26' 39.4656"/E127° 11' 39.2244")지도보기
성격 절터
지정 면적 12,154㎡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절터.

[개설]

불암사 터에 대해 1765년 완성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서는 “불암사는 군의 동쪽 30리에 있는 취암산에 있다[佛岩寺在郡東三十里鷲岩山].”라고 하였고, 1760년 『옥천 군지(玉川郡誌)』에는 불암사의 창건 연대에 대해 “이 절의 창립은 취암사가 창립되기 이전이다[此寺之創在於鷲岩創立之前].”라 하였다. 이로 보아 취암산에 취암사가 있었고, 불암사취암사의 창립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보다 230여 년 앞선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불암사가 서룡산(瑞龍山)에 있다고 하였다. 이어 “서룡산은 군의 동쪽 25리에 있다”고 하였다. 앞의 『여지도서』에서는 불암사가 취암산에 있다고 하였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서룡산에 있다고 하였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취암산에 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아 과거 불암사가 있었던 산명(山名)이 정확히 무엇인지가 문제가 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취암사(鷲巖寺)·서룡사·만일사(萬日寺)·불암사·향덕사(香德寺)·망일사(望日寺)·망월사(望月寺) 모두 서룡산에 있다”고 하였고, 연대가 앞서는 점 등을 볼 때 취암산 보다는 서룡산이 더욱 신빙성이 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후대인 1895년 제작된 『호남 읍지(湖南邑誌)』와 『순창 군지』에는 또 다른 산명 즉, “우두산(牛頭山)에 있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또 『한국 지명 유래집』[전라·제주 편]에서는 서룡산을 선암산(仙巖山)과 같이 부르고 있음도 주목할 만하다. 「불암사 건립 설화」「불암사 폐사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변천]

입석 마을 앞 기념비에 의하면 불암사에는 도주가 마지막까지 주석(駐錫)하였으며 1869년경 폐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불암사는 1779년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 순창조에 이미 폐사된 사찰로 나타나 있다.

[위치]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 입석 마을 입석 승강장 옆 이정표를 따라 도왕 마을 쪽으로 약 1㎞쯤 가다 좁은 사거리에서 석산리 마애 여래 좌상(石山里磨崖如來坐像)[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84호] 방면으로 가면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부터 산길 10여 분 정도를 오르면 넓은 공터 뒤편 자연석 암반이 보이는 곳이 불암사 터이다. 지정 면적은 1만 2154㎡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불암사 터 옆쪽의 동굴에서 금동 불상 한 구가 출토되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동굴이 파괴되었고 불상이 있는 곳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황]

현재 불암사 터에는 산죽[신우대]이 자라고 있으며, 석축(石築)이 남아 있다. 주변에는 많은 기와 조각들이 흩어져 있으며, 청자 파편을 비롯한 분청사기, 백자 조각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석축 위쪽 암반에는 석산리 마애 여래 좌상[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84호]이 조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불암사 터취암사 터와 연계 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 『순창 군지』 등에서 취암사 보다 앞에 창설되었으나 뒤에 취암사에 속하였다고 하는 점과, 취암산·서룡산·우두산·선암산 등 불암사 터가 속한 산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현존하고 있는 석산리 마애 여래 좌상의 존재 자체로 볼 때, 이곳이 과거 사찰이 있었던 자리임은 분명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표 조사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정밀 조사를 시행하고, 이것이 산명의 고찰과 어우러질 때 정확한 절 이름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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