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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장의 세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2231
한자 風葬-歲月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교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91년연표보기 - 『풍장의 세월』 간행
간행처 신아 출판사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251-30
성격 사진집
저자 권진희
간행자 신아 출판사
표제 풍장(風葬)의 세월(歲月)

[정의]

1991년에 신아 출판사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권진희의 사진집.

[개설]

『풍장의 세월』의 저자인 시인 권진희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출신으로 1978년에 『시조 문학』으로 등단하였다. 백제 예술 전문 대학에서 사진학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풍장의 세월』은 흙의 의미와 가치, 그 중요성과 땀의 거룩함을 표출하면서 흙과 손을 문화 발전의 원천으로 보고 그 변화 과정을 사진 영상으로 보여 준 서사시이다.

[편찬/간행 경위]

시인 권진희『풍장의 세월』을 발간하면서 간행 이유를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땅은 모든 생명과 삶의 근원이 되어 왔고, 인류 문화를 창조하고 또한 오늘로 발전시켜 온 원동력이다. 인간도 흙에서 살다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진실을 총체적으로 살피고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사진을 선택하였다. 급변하는 1990년대의 숱한 사회 문제와 상황 변화에 앵글을 맞춰 왔으며, 권진희는 이러한 과정에서 시대 구분의 분수령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풍장의 세월』을 통해 권진희는 1990년대의 삶의 진실과 모습을 담아 사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얻어 내고 싶었다고 한다. 1991년에 신아 출판사에서 간행하였다.

[형태]

A4 형태의 사진집으로 총 185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제는 ‘풍장(風葬)의 세월(歲月)’이다.

[구성/내용]

『풍장의 세월』은 1. 서장, 2. 농경으로 이어 온 삶, 3. 정겨웠던 옛 풍물, 4. 길에 얽힌 추억, 5. 오일장의 정취, 6. 농촌을 휩쓴 태풍, 7. 산업의 일터에서, 8. 도시를 건설하는 일꾼, 9. 바다를 일구는 사람들, 10. 우리의 전통, 11. 종장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서장은 토지와 인간 이야기, 노동의 의미로, 손과 비원의 분단, 민중의 숨결 등의 사진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겨레이며 누구도 짓밟을 수 없는 모두가 같이 살아야 할 형제임을 보여 주고 있다. 2. 농경으로 이어 온 삶에서는 농작, 수확, 농촌 풍경인 우리나라 농경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지게질이나 농가의 마당 등의 사진에 관련 자작시를 삽입하여 사진과 시의 접맥을 시도하고 있다.

3. 정겨웠던 옛 풍물은 길쌈의 명맥, 플라스틱에 밀린 죽물, 닥나무 골 이야기, 도공의 집념 등을 테마별 사진으로 구성하였다. 죽세품을 만드는 모습과 죽물 시장, 죽 제품의 예술적 형상, 한지를 만들어 가는 닥나무 골 사람들의 작업 현장과 도자기를 빚는 도공의 솜씨 등을 시와 함께 보여 주고 있다. 4. 길에 얽힌 추억은 강나루의 애환, 운반의 왕자 우마차 등의 사진을 묶어 옛길의 추억과 이웃 마을로 가는 고갯길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다. 5. 오일장의 정취에서는 장길과 시장 터를, 6. 농촌을 휩쓴 태풍에서는 소·돼지 파동과 고추·무·배추 파동, 늘어나는 폐교, 수몰민 어디 가 살아야 할까, 도시로 떠난 농민 등을 보여 주고 있다. 7. 산업의 일터에서는 석유 전기에 밀린 광산촌과 목도하는 철로 선로원들을 이야기하고 있고, 8. 도시를 건설하는 일꾼은 도시의 노동자들과 건설의 현장, 공해로 얼룩지는 산천에 대한 이야기이다. 9. 바다를 일구는 사람들에서는 삶의 터전인 바다와 어부들, 어촌 풍경을, 10. 우리의 전통에서는 정겨웠던 생활 풍속과 사라져 가는 풍물을 보여 주고 있다. 11. 종장에는 ‘젊음을 흙에 바치고’와 ‘인생의 회환’을 담고 있다.

『풍장의 세월』은 대체로 점점 사라져 가는 농촌의 풍경과 농사짓는 사람들의 고단한 생활에 대한 표정을 담고 있다. 더불어 댐 건설과 도시화로 인해 대대로 살아왔던 고향을 등져야 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풍경과 연결하여 자작시를 엮어 사진에서 보여 주지 못한 내면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농촌을 소재로 일관된 작업을 해 온 권진희『풍장의 세월』을 통해 대지의 의미와 가치, 중요성과 노동의 신성함을 사진 영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사회 현상의 변화 과정을 밀도 있게 압축하였고, 서장에서부터 종장까지 시와 짤막한 산문을 삽입하여 표현의 효과를 증폭시켜 전달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살려 주고 있다. 또 사진에 대한 예술 사조와 사진 예술의 본질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사진의 기능과 사명을 깨닫게 해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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