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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리 서지 마을 숲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2241
한자 瑞馬里瑞芝-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서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현 장소 서마리 서지 마을 숲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서지 마을 지도보기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에 있는 풍수 비보적 목적으로 조성한 숲.

[개설]

마을의 형상이 서지주록(瑞芝走鹿)으로 상서로운 지초(芝草)를 바라보고 달려오는 사슴과 같다 하여 마을의 이름을 서지라 하였다고 한다. 풍수상으로 마을의 앞산이 복호(伏虎) 형상으로 호랑이가 개를 보고 쫓아가려는데 앞에서 사자가 버티고 있어[獅子仰天] 가지 못하고, 사자가 호랑이를 쫓아가려고 보니 바로 앞에 노서하전(老鼠下田) 형상으로 쥐가 있어 움직이지 못하는 지세인 사수부동지격(四獸不動之格)이라 하여 대단히 좋은 명당으로 친다고 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예부터 마을에서 개를 키워도 잘 살지 못하고 죽어 마을 서쪽에 있는 사자앙천 형상의 바위 때문인가 하여 방패막이 삼아 벚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을 심었다고 한다. 그때 해로운 기운을 막고자 심은 나무가 마을 숲을 이루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현황]

수령 300~500년 된 팽나무가 주를 이루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가까운 마을에 살던 사람이 생계를 위해 잘 자란 나무만을 골라 밑동만 남기고 팔아 버렸다. 그 후 그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목숨을 잃었고, 10여 년 전 마을 사람들이 숲을 보전하기 위하여 느티나무[귀목] 50그루를 심었으나 잘 자라지 못하고 말라 죽고 말았다. 현재 남아 있는 나무 중 가장 오래된 팽나무는 팔려 가지 못한 ‘못난이 나무’로 불리고 있는데, 마을에서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전되기를 바라고 있다.

서지 마을은 예부터 나무에 지내는 당산제는 없었으나 마을의 남쪽 어귀에 있던 돌탑에서 정월 대보름에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돌탑은 돌무덤의 형태로 마을의 안녕과 특히 아이를 낳기 위해 공들이는 탑 구실을 하였으나, 1970년대 초 새마을 사업 때 없어지고 이후 제사도 지내지 않게 되었다.

[참고문헌]
  • 인터뷰(서마리 서지 마을 이장, 김용덕, 58세, 201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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