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1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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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寺里 堂山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Geumsa-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익 |
의례 장소 | 금사리 당산나무 -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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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 의례|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3일 |
신당/신체 | 당산나무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에서 정월 열사흗날 주민들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금사리 당산제는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주민들이 해마다 정월 열사흗날 오후에 당산에 올라 한 해 농사가 잘되고 마을 주민들이 두루 평안하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금사리의 당산에는 예부터 수령을 알 수 없는 오래된 당산나무가 있었다. 주민들은 개인적으로 금산리의 당산나무 앞에서 치성을 드렸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이르러 마을 당산 일대에 도로가 건설되는 계획이 알려졌는데, 도로 설계에 따르면 당산나무가 훼손되고 마을은 소음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주민들은 관청에 도로의 우회를 요청하고 한편으로 당산제를 결의하게 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1992년부터 금사리 당산제를 지내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뒷산 상부에 당산제 제장이 있다. 당산제 제장에 있는 느티나무를 주민들은 정자나무 또는 당산나무라고 부른다. 마을에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어느 고승이 꽂은 지팡이가 성장하여 당산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당산나무의 정면에 상석(床石)을 조성하여 두었다.
[절차]
금사리 당산제는 이장과 노인회장, 부녀회장이 중심이 되어 준비한다. 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후에 노인회장이나 마을의 원로를 제관으로 정한다. 제사와 관련된 실무는 이장이 맡는다. 이장을 중심으로 부녀회와 청년회가 합심하여 제장 청소, 제물 준비 등을 한다. 제의 당일 오전에 제장 주변을 청소하고 당산으로 이어지는 길가에 청사초롱을 설치한다. 한편으로 제기를 맡은 이들은 상석과 향로상, 향로 등을 깨끗하게 씻고 제단 중앙에 자리를 깔아 둔다.
제의는 분향 강신, 헌작례, 고축례, 소지 올림의 순으로 진행된다. 분향 강신과 헌주는 제관이 담당하고 고축은 이장이 맡는다. 이장은 축문에서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 들게 해 주시고 동민들이 편안하고 태평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원한다. 제관이 진행하는 공적인 의례가 끝나고 나면 주민들이 하나둘 제단 앞으로 나와 술을 올리고 재배하였다. 이처럼 주민들이 술을 올리고 나면 소지 의식이 진행되었다. 제관이 앞으로 나와 당산 소지와 마을 소지를 올린 다음에 소지를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각자 개인 소지를 올리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