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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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統成年禮 |
이칭/별칭 | 관례,계례,성년식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순희 |
[정의]
충청남도 당진에서 성년이 된 사람들에게 행하던 관혼상제 중 첫 번째 관례 의식.
[개설]
고대의 관례와 계례를 현대에는 성년례라고 한다. 성년례는 법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년이 되어 권리와 의무가 부과되므로 일정한 의식을 통해 어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려는 것이다.
[연원 및 변천]
전통 성년례는 성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 주고 사회적 책무를 일깨워 주기 위하여 행하는 의식 절차이다. 상고 시대부터 계승되어 온 우리 민족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며,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첫 번째 예식이다.
[절차]
성년례를 시작한다는 선언과 함께 훈계 말씀을 해 줄 큰손님 맞이를 한다. 큰손님은 예절이 깊고 명망 있는 사람이며, 남자는 '관빈', 여자는 '계빈'으로 불린다. 어른들이 입장하면 일동 경례를 한 뒤, 성년이 될 사람들을 맞아들여서 경례를 한다. 한 명 한 명 호명을 하고 성년 선서와 서명을 한다. 성년자들에게 술을 따라서 한 잔씩 마시게 한 후 큰손님의 수훈(授訓)을 통해 성년으로서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킨다. 성년자가 감사의 경례를 한 후 일동들은 답례의 경례를 하면 사회자는 성년식을 마쳤다는 마침 선언을 한다.
[현황]
당진에서는 당진 문화원과 성균관 여성 유도회 당진 지부가 주최가 되어 전통 성년례를 치르고 있다. 2013년에는 이철환 시장이 관빈으로 참석하여 상견례, 삼가례, 초례 등을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에게 축하를 하였다. 2014년에도 3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성년례를 통해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으며, 2016년에는 김홍장 시장이 남학생에게 관을 씌워 주는 관빈과 정정희 충청남도 도의원이 여학생에게 비녀를 꽂아 주는 계빈으로 참가해서 성년으로 사회에 나가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현재 당진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통 성년례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복을 입는 삼가례와 부모가 술, 차를 내리는 초례, 자를 내리는 명자례, 학생들의 큰절, 성년 선서, 성년 선언문 낭독, 성년 선포식 등으로 간소하게 전통 성년례를 실시한다. 2016년에는 호서 고등학교의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당진에서는 성년례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의 사회생활 예절과 법도를 배우는 시간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는 시간을 갖게 하고 있다.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 역시 미리 받아서 책임 있는 삶의 태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한 후 성년례에 임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