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서 매년 4월 초 열리는 자두 꽃 축제.

[개설]

자두꽃축제는 매년 4월 초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이화만리(李花萬里) 마을에서 펼쳐지는 자두 꽃과 복숭아 꽃 축제이다. 마을 이름 ‘이화만리’란 자두 꽃향기가 만 리까지 퍼진다는 뜻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 위치한 이화만리 마을에는 약 2만 그루의 자두와 복숭아나무가 봄이면 붉은 기를 머금은 흰 꽃으로 온 마을을 눈부시게 만드는데, 마을에서는 2011년부터 매년 4월 초 마을 축제 위원회가 주관하여 자두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자두꽃축제는 2016년 현재 4년 연속 중앙 정부로부터 농촌 축제로 지정받은 마을 단위 축제이다. 단순히 꽃구경을 하는 축제가 아니라 이화만리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마을 축제로 도농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최근에는 폐교된 봉곡 초등학교를 활용한 농촌의 문화 자원인 어메니티(amenity)를 활용한 농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황]

2016년 6회째를 맞은 자두꽃축제는 오전 10시 마을 농악대의 농악 놀이를 시작으로 꽃마차 투어, 꽃길 트래킹, 다양한 농촌 체험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추억의 운동회’로 주민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마을 대항 공굴리기, 노래자랑 등을 통해 지역민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는 행사도 열렸다. 그러나 2019년 행사를 끝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잠정 중단되었다. 김천시에서는 2021년 자두꽃축제를 7월 중·하순경에 개최되는 김천의 대표적인 축제인 ‘자두·포도 축제’와 연계해 비대면 온라인 축제 및 TV 방송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