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간 | 천림산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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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천림산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상적동 |
성격 | 산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금토동과 상적동 옛골 사이에 있는 구릉성 산.
[개설]
청계산의 동쪽 기슭에 해당하는 천림산에는 해발 170m 정도의 구릉 능선상에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다. 천림산봉수대는 서쪽으로 청계산의 주봉인 망경대와 국사봉 사이 해발 545m인 봉우리가 동북쪽으로 약 2.7㎞ 정도 이어진 평지를 이루는 구릉상에 형성되어 있으며, 동쪽 하단부로는 경부고속도로 달리내 구간과 금토동과 상적동 옛골 간의 달래내로가 인접해 있다. 천림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전체 5로의 봉수 노선 중 제2로 직봉의 내지봉수 구간에서 용인의 석성산 봉수와 최종 서울의 남산봉수에 신호를 전달하는 경기도 관내 마지막 봉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명칭 유래]
천림산은 시대에 따라 천천산(穿川山)→천천현(穿川峴)→천림산(天臨山) 또는 월천현(月川峴) 등으로 세 차례 명칭 변경이 있었다. 이는 봉수의 명칭이 다양하게 변화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천림산봉수가 있는 곳으로 순조(純祖)의 능인 인릉의 조산이 되는 데서 유래되어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표시된 산 이름이다.
[자연환경]
천림산은 청계산 망경대와 이수봉 봉우리가 동북쪽으로 길게 이어져 평지를 이루며 구릉산으로 형성되어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인접하여 지나가며, 달래내로를 중심으로 옛골과 능인골 마을이 있다. 해발 약 170m 정도의 구릉 능선상에 조선시대 봉수대인 천림산봉수대가 복원되어 있다.
[현황]
천림산봉수지는 2000년 정밀 지표조사, 2001년 발굴 조사를 거쳐 2002년 9월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에 건물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 조사 당시 봉수대 내부와 주변 건물터에서 다수의 조선시대 생활 유물인 토기, 백자 편과 상평통보(常平通寶)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북쪽 방호벽의 석축 정리 작업 과정 중에 파도문과 어골문이 시문되거나 무문의 암키와·수키와가 여러 점 출토되었다. 2005년 9월에는 제8회 통일 기원 천림산 봉화제가 개최되었고, 2006년 5월에는 성남문화원 주관으로 천림산봉수지 원형 복원을 위한 시민 종합 토론회가 열렸으며, 성남시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