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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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將軍-遊園地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81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순 |
최초 설립지 | 장군목 유원지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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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장군목 유원지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816 |
성격 | 유원지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에 있는 자연 발생 유원지.
[개설]
섬진강 최상류에 해당하는 장군목 유원지는 빼어난 경관 그대로의 자연 유원지로, 동계면 소재지로부터 7㎞ 떨어진 어치리 내룡 마을에 위치한다.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내려오면 마치 밀가루로 반죽하다 굳은 듯한 형태의 바위들이 나오는데, 모양도 특이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유원지가 되었다. 특히 다슬기가 진갈색으로 작으면서 통통한 모양인데 국물이 굉장히 새파랗게 우러나온다. 동계면 어치리 내룡 마을 장군목으로부터 풍산면 대가리 향가 마을까지 순창군 일대를 흐르는 섬진강은 적성강이라고도 불린다.
[건립 경위]
장군목 유원지는 명칭이 특이한데, 이는 마을 뒷산인 용궐산[645m]과 남쪽에 무량산의 형상이 장군대좌형(將軍大坐形)의 목에 해당된다고 해서 ‘장군목’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장구의 잘록한 허리 부분에 해당된다고 하여 ‘장구목’으로도 부른다.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고 특이하여 찾아온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을 잊고 다시 찾아오게 되어 유원지가 형성되었다.
[구성]
장군목 유원지 내에는 볼거리가 많다. 섬진강이 오랜 세월 동안 다듬어 놓은 바위들이 3㎞에 이른다. 풍화로 깎이고 패인 바위가 용틀임하는 것처럼 기묘하다. 그 중 강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요강 바위가 유명하다. 높이 2m, 폭이 3m, 무게가 15톤이나 되는 요강 바위는 6·25 전쟁 때 빨치산 토벌대에 쫓기던 마을 주민이 바위 구멍 속에 숨어 살아 남기도 했다고 전한다. 1993년에는 마을로 이주해 온 사람이 2년 정도를 살다가 관광차를 불러 마을 사람들을 나들이 시켜놓고 크레인을 동원해 요강 바위를 싣고 가버렸다.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1년 6개월 만에 찾아와 마을 사람들은 요강 바위를 귀하게 여기고 있다.
순창 회문산을 휘돌아 나온 물이 일중리를 지나 임실 김용택 시인의 생가가 있는 진뫼 마을을 지나 이곳 장군목 유원지까지 흘러오는데 소와 여울이 많아 물놀이뿐만 아니라 낚시꾼들한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현황]
장군목 유원지는 영화 「아름다운 시절」[1998]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2010년 동계면 어치리 내룡 마을과 적성면 석산리 강경 마을의 섬진강 마실 휴양 펜션을 연결하는 현수교가 놓였다. 길이 107m에 폭 2.4m로 자전거 길로 이용되고 있으며, 차량 통행은 불가하다. 장군목 유원지 맞은편 주변에 2011년 섬진강 마실 휴양 펜션과 오토캠핑장이 들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 특히 2013년 6월 29일에 섬진강 자전거 길이 개통되면서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캠핑장에는 자전거 인증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