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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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川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최범호 |
[정의]
삼국 시대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관련 기록]
『순창군 읍지(淳昌郡邑誌)』와 『옥천 군지(玉川郡誌)』[1760]의 군명(郡名)에 “오산과 옥천의 명칭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이 대립하기 이전에 있었을 것이다. 지금 순창군의 서북 1리[약 0.39㎞]에 옥천동(玉川洞)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옥천현(玉川縣)의 유허이다[但烏山玉川之稱 不知在於何代 或在三國鼎峙之前歟 [중략] 今郡西北一里 有稱玉川洞者 卽玉川縣遺墟也)]”라고 하였다. 그리고 『국역 조선 환여 승람』의 군명에 의하면 순창군은 삼국 시대에는 도실군이라 하였고, 통일 신라에서는 오산·옥천·순화군이라 하였다.
[내용]
옥천현은 문헌 기록에 의하면 순창 군치 서북 약 0.39㎞의 옥천동이 옛 옥천현의 유허지라고 말하고 있다. 다만, 옥천현이 어느 시기에 설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아서 알 수 없다. 또한 이 지역에는 오산현(烏山縣)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혼동이 되지만 순창의 별호가 옥천 또는 오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순창 조씨(淳昌趙氏)와 옥천 조씨(玉川趙氏)가 따로 있는 것 등으로 보아 지금 순창읍 일대에 옥천현이 있었던 듯하다.
[변천]
순창군 순창읍에는 오산현 또는 옥천현이 있었는데, 신라 때의 순화군과 고려 시대의 순창현은 본래 복흥(福興)에 있었고, 순창이 오산·옥천으로 옮겨 옴에 따라 이전의 순창은 복흥으로 불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순창이 현재의 순창읍으로 옮겨 온 때는 순창에 감무(監務)가 배치된 1175년(명종 5)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순창이 군으로 승격된 1314년(충숙왕 1)이 좀 더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옥천현은 순창군 순창 읍내에 있던 삼국 시대의 현이었다. 고려 시대에 순창이 군으로 승격되며 복흥에 있던 순창현의 치소를 옥천현으로 옮겼다. 조선 시대 이래 순창군의 군사, 행정, 경제의 중심지로서 기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