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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당 유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0842
한자 三省堂遺稿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중산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손앵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21년연표보기 - 『삼성당 유고』 간행
성격 고도서|문집
저자 양회영
권책 4권 1책
행자 10행 22자
규격 22.8×16.2㎝[반곽]
어미 내향 이·삼엽 화문 어미(內向二·三葉花紋魚尾)

[정의]

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양회영의 문집.

[저자]

양회영(楊會榮)[1682~1768]의 자는 원득(元得), 호는 삼성당(三省堂),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순창군 인계면 중산리에서 아버지 양이기(楊履基)와 어머니 한익(韓翊)의 딸 청주 한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양회영은 어려서부터 재주가 뛰어나 일찍부터 학문을 익혔다. 14세 때에 순창 군수 이파(李坡)가 소문을 듣고 한번 만나보았는데, 이때 양회영은 사서삼경을 모두 외웠다. 군수가 감탄해 마지않으며, 과거 급제는 곧 너의 손에 있으니 훗날 우리 고을 수령이 된다면 서로 잊지 말자고 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 과거에 응시했지만 67세 되던 1747년(영조 23)에야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양회영이 비록 관운은 없었으나 행의(行誼)가 높고 효성(孝誠)이 두터워 군민의 존경을 두루 받았다. 87세까지 수를 누리고 조정에서 수직(壽職)으로 동지중추부사를 하사하고 삼대 추증의 은전을 내렸다.

[편찬/간행 경위]

『삼성당 유고(三省堂遺稿)』는 1921년에 후손들이 유고를 모아 4권 2책으로 간행하였다. 김회석(金晦石)이 삼성당의 유고를 들고 와서 순창에서 지행덕의(知行德義)로 이름이 난 인물로 그 문집을 엮는데 전 승지(前承旨) 연안 이최승(李㝡承)에게 서문을 써 줄 것을 부탁하였다. 외종제인 지산(芝山) 한치명(韓致明)이 행장과 묘갈명을 지었으며, 묘표는 심석(心石) 송병순(宋秉珣)이 지었다. 발문은 공의 7대손인 양병현(楊秉鉉)과 8대손인 양만익(楊萬翊)이 지었다.

[형태/서지]

『삼성당 유고』는 4권 1책의 목활자본이다. 판식은 사주 단변(四周單邊)[책장의 네 모서리 모두 한 줄로 되어 있는 테두리]으로 내향 이·삼엽 화문 어미(內向二·三葉花紋魚尾)이다. 반곽(半郭)의 크기는 22.8×16.2㎝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2자이다.

[구성/내용]

권1에는 시(詩) 16수, 서(書) 11편, 서(序) 1편, 변(辨) 12편, 문(文) 9편, 행장(行狀) 2편이 있다. 시는 시체별(詩體別)로 구분이 되어 있지 않은 채 16수만 실려 있을 뿐이다. 서(書)는 송시열의 증손인 교관(敎官) 송무원(宋婺源) 등과 주고 받았던 편지 글 등이 있다. 서(序)와 변(辨)은 남원 양씨 족보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가문의 위상과 족보 작성의 의의 등을 밝혔다. 문(文)은 선영(先塋)의 제사를 드리면서 작성한 축문(祝文)이 대부분이다. 권2에는 강학규(講學規)·어록(語錄)·논(論)이 각 1편씩 있고, 의(疑)가 1편, 책(策)이 2편 있다. 권3은 「황단 사실(皇壇事實)」 한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4는 삼성당의 언행록(言行錄), 행장(行狀), 묘갈명(墓碣銘), 묘표(墓表), 제문(祭文)[ 5편], 상언(上言)[ 2편], 정예조상(呈禮曺狀), 제직관문(除職關文), 정수의상제(呈繡衣狀題, 3편), 정본관상제(呈本官狀題), 유집서(遺集序)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은 송무원(宋婺源)의 죽음을 애도하는 만시 「만 송교관 무원(輓宋敎官婺源)」이다. 교관 송무원은 숙종조의 인물로 증조부가 우암 송시열(宋時烈)이며 부친은 동계(東溪) 송회석(宋晦錫)이다. 성품(性稟)이 강직하고 가법(家法)이 독후하며, 세속의 구차(苟且)한 일을 미워하고 의리시비(義理是非)에는 직언을 하였다.

문정선생석위형(文正先生昔謂兄)[문정선생이 옛날 형을 가르칠 때에]

차손자품진강명(此孫資稟儘剛明)[이 손자의 성품은 강명을 다하였네]

율옹도학원위훈(栗翁道學爰爲訓)[율옹의 도학을 끌어 가르침을 삼고]

민결연원용명명(閩訣淵源用命名)[민결을 연원으로 이름을 지었네]

초치이기준각솔(髫齒已期遵殻率)[어린 나이부터 각율을 지키었고]

츤령수허천가성(齔齡遂許闡家聲)[이를 갈 때쯤에는 가문의 명성을 드러냈네]

당시장상인수간(當時獎賞人誰間)[당시에 누구나 그를 칭찬하며]

유물휘언만세정(有物徽言萬世程)[만세의 이정표 되리라는 아름다운 말을 하네]

실지공부독묘진(實地工夫獨妙臻)[실지 공부는 홀로 오묘한 경지에 이르렀고]

법문승척완정신(法門繩尺宛精神)[법문이 규범되어 정신을 쌓았네]

누공하병안수분(屢空何病安隨分)[분수 따라 안분하면 가난이 어찌 병이 되리]

사환비심굴위친(乍宦非心屈爲親)[잠깐 벼슬은 어버이를 위해 굽힌 것이라]

대의소부준구지(大義疏扶遵舊志)[대의를 상소로 붙잡고 옛 뜻에 따랐으며]

유서재포도술진(遺書梓布導述津)[유서는 출간되어 잘못된 길을 바로 잡았네]

화양고사금무술(華陽故事今無述)[화양고사를 이을 사람 이제 없는데]

장야건곤숙계인(長夜乾坤孰啓人)[긴 밤이 천지에 있으니 어느 누가 인도할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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