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2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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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淳昌-孝烈婦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호 |
간행 시기/일시 | 2009년 12월 - 『순창의 효열부』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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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순창 문화원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407-11[남계리 966-7] |
간행처 | 순창 문화원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407-11[남계리 966-7] |
성격 | 단행본 |
저자 | 강병문|류정환|윤영신 |
간행자 | 순창 문화원[김기곤] |
표제 | 순창(淳昌)의 효열부(孝烈婦) |
[정의]
2009년에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군의 효자와 열부의 업적을 정리한 단행본.
[편찬/간행 경위]
효(孝)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덕목이다.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충(忠)의 정신으로 이어진다. 열(烈) 역시 가정 윤리로서 충으로 연결된다. 오늘날 외래문화의 범람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이 사라지고 있으며,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가 없어지고 가정이 파괴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순창 문화원은 후손들에게 조상들의 효와 열의 정신을 알려 줌으로써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순창의 효열부』를 간행하였다. 저자로 강병문과 류정환, 윤영신이 참여하였으며, 2009년 12월에 간행하였다.
[형태]
판형은 4×6배판이며, 면수는 495쪽이다. 표제는 ‘순창(淳昌)의 효열부(孝烈婦)’이다.
[구성/내용]
『순창의 효열부』는 순창군의 순창읍을 비롯한 11개 읍·면 지역에 있는 정려비와 효자비, 효열비 등을 찾아 소재를 파악하고 비문을 게재하여 해석하였다. 또한 관련 비의 사진도 함께 실어 편집의 완성도를 높였다. 순창읍 편에는 간아지 정려비 등 32명의 효행을 기록하였다. 간아지는 조선 시대 중종(中宗) 때 관노비로 순창군 훈도를 지냈던 유문표(柳文豹)의 첩이었다. 유문표 사후에 3년 동안 상복을 입었으며, 상을 마친 후 유문표의 부모가 재가할 것을 강요하였으나 끝내 정절을 지키고자 삭발한 후 숨어 살다가 생을 마쳤다고 한다. 인계면 편에서는 정부인 대구 배씨(大邱裵氏)의 효열 정려문에 관한 기록을 중심으로 18명의 효자, 효열비의 행적을 소개하고 있다. 동계면 편에는 구미리에 있는 고려 직제학 양수생(楊首生)의 처 열부 이씨(李氏)에 관한 행적을 중심으로 효열과 효행비의 기록이 게재되어 있다.
적성면 편에는 구음공 처 숙부인 도강 김씨 정려 등 27명의 열부와 효자비문에 관한 기록을 정리하였다. 유등면 편에는 평택 임씨 오세 육효 정려비 등 총 47명의 많은 열부와 효부가 소개되고 있다. 팔덕면 편에는 청계 효자각의 밀양 박공 정려기 등 12명의 효부 효행에 관한 행적이 실려 있다. 복흥면 편에는 김중후 효자비 등 16명의 효열 효부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고, 쌍치면 편에는 유인 금성 나씨 효열비 등 16명의 효열 효부의 행실이 정리되어 있다. 구림면 편에는 조의효(趙義孝) 효자비 등 24명의 효자와 열부가 소개되어 있으며, 풍산면 편에는 이여광 처 죽산 안씨 정려 외 26명의 효열, 행자의 행적이 실려 있다. 금과면 편에서는 최충길(崔忠吉), 최우길 형제의 효행을 기린 최씨 효자비가 눈에 띄며, 모두 48명의 인물이 소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순창의 효열부』는 순창군 관내 11개 읍·면에 있는 정려비와 효열비 등의 현장을 찾아 취재한 생생한 기록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효열 효자비 등의 비문을 찾아 해석하여 지면으로 옮겨 발간한 과정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미풍양속이 사라지고 효의 가치도 상실되어 가는 현실 속에서 『순창의 효열부』는 우리들에게 효 사상을 깨우쳐 주는 죽비와 같은 책이자 귀중한 역사 자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