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2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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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淳昌郡-立石 |
이칭/별칭 | 『순창의 마을 입석』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호 |
간행 시기/일시 | 2001년 - 『순창군의 마을 입석』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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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순창 문화원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407-11[남계리 966-7] |
간행처 | 순창 문화원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407-11[남계리 966-7] |
성격 | 단행본|보고서 |
저자 | 전북 전통문화 연구소[송화섭] |
간행자 | 순창 문화원 |
표제 | 순창군(淳昌郡)의 마을 입석(立石) |
[정의]
2001년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는 마을 선돌을 조사하여 분석한 보고서.
[편찬/간행 경위]
선돌[立石]은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여망이 담겨 있는 수호신이다. 선돌은 마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데, 순창 지역에 600~700년 된 전통 마을이 있다는 점에서 선돌의 역사도 이와 비슷하다. 그러나 선돌은 문헌 기록이 없어 중요시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선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조사를 통해 동네 어귀에 세워진 돌에 대한 관심을 문헌 자료로 기록하여 문화재적 가치를 부여함과 동시에 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순창군의 마을 입석』을 편찬하였다. 저자는 전북 전통문화 연구소[송화섭]이고, 간행자는 순창 문화원이다. 2001년에 간행하였다.
[형태]
판형은 신국판이며, 면수는 193쪽이다. 화보는 8면이며, 표제는 ‘순창(淳昌)의 마을 입석(立石)’이다.
[구성/내용]
『순창군의 마을 입석』은 현장을 조사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집이다. 26곳의 선돌을 지리적 형세와 기능에 따라 여덟 가지로 나누어 실었다. 첫 번째, 수구막이 선돌은 마을 앞으로 흘러 내려오는 물이 합수하는 수구에 세워진 돌을 말하는데, 물을 흐르게 하고 지기를 마을에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 오정 선돌을 비롯해 6개 마을의 선돌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진터 선돌은 터를 진호하는 돌을 말한다. 선돌을 세워 터를 강하게 눌러 주는 비보 기능이 있다. 진터 선돌로는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를 비롯한 8개 마을의 선돌이 소개되고 있다.
세 번째, 돛대 선돌은 배터 형국의 마을에 돌과 나무로 돛대를 만들어 세워 마을이 안정되도록 하는 기능의 선돌이다.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 신평 선돌이 대표적이다. 네 번째, 고려 시대의 조각품인 불교식 조형물의 석불 입상과 연봉석은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 남계리 입석 미륵과 팔덕면 산동리 팔왕 마을, 창덕리 태촌 마을의 선돌이 있다. 다섯 번째, 남근석과 남근지세 편에는 남성의 상징을 모방한 선돌로 여근곡에 대응한 풍수 비보의 기능을 하는 남근석이 소개되었는데, 순창군 풍산면 상촌리 남근석(上村里南根石)과 검 바위에 얽힌 이야기가 실려 있다.
여섯 번째, 여근곡과 여근암은 순창군 유등면 창신리의 알 바위와 여근곡에 관한 이야기이다. 일곱 번째, 당산 선돌은 당산제의 제의 대상이 되는 선돌을 말하는데,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 선돌을 비롯한 네 곳의 선돌이 소개되어 있다. 여덟 번째, 화재막이 선돌은 마을에 화기가 미치는 것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세워진 선돌로, 순창군 쌍치면 금평리 보평 선돌과 복흥면 반월리 자포 선돌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순창군의 마을 입석』은 주인을 잃어버린 선돌에 생명의 혼을 불어넣어 주고 사료적 가치를 부여해 준 색다른 자료집으로 평가된다.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집으로서, 특히 왜곡된 선돌의 기능을 정리하였다는 점과 눈여겨보지 않은 마을 선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