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2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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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龍里道士-塔 |
이칭/별칭 | 도룡리 도사 누석단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형준 |
현 소재지 | 도룡리 도사 돌탑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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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도룡리 도사 돌탑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 |
성격 | 풍수 비보용 |
크기(높이,둘레) | [왼쪽 돌탑]하단 지름 220㎝, 높이 165㎝|[오른쪽 돌탑]하단 지름 220㎝, 높이 135㎝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 도사 마을에 있는 돌탑.
[개설]
인계면 도룡리 도사(道士) 마을의 주산은 사리봉에서 지맥이 내려온다. 도사 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장군 출동 격고형(將軍出動擊鼓形)이라고 한다. 장군이 북을 울리면서 군사를 일으켜서 나오는 형국이란 뜻이다. 마을의 ‘둥글대’라는 지명도 장군이 북을 ‘둥둥둥’ 치는 형상과 닮았다는 데서 붙여진 것이다. 마을은 선암산을 안산으로 하는 매우 안락한 지형을 갖추고 있다. 선암산은 간간산(看艮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간간산은 ‘신선 세계를 바라본다’는 뜻과 도사리가 간방을 향하고 있다는 지표의 의미를 갖고 있다.
도룡리 도사 마을은 원래 고령 신씨(高靈申氏)의 태 자리였는데, 6·25 전쟁 이후 고령 신씨들이 떠나고 남원 양씨(南原楊氏)가 많이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도사 마을의 원래 지명은 도솔리(兜率里)였는데, 도사 마을 주민 양정욱[85세]은 도솔리라는 지명이 어떻게 해서 도사리로 바뀐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도사리의 원래 지명이 도솔리였다는 것은 처음 마을을 조성할 당시 불교적 성향이 강한 가문이 태 자리로 삼으면서 도솔천(兜率天) 내 원궁(院宮) 같은 마을이 되도록 소망하면서 붙였을 지명 같은데, 극히 후대에 도사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도솔리는 구악골, 건네뜸, 평지뜸, 산적골, 새뜸 다섯 마을로 구성되었다.
[위치]
도룡리 도사 돌탑은 마을 앞 좌우에 위치하는데, 청룡과 백호 뜸에 정확하게 조성해 놓은 풍수 비보 돌탑이다. 두 돌탑은 서로 마주 볼 정도로 정확하게 자로 재듯 청룡과 백호 뜸에 압승 기능의 돌탑을 조성해 놓았다.
[형태]
도룡리 도사 돌탑은 돔형으로 크기는 왼쪽 돌탑이 하단 지름 220㎝, 높이 165㎝이며, 오른쪽 돌탑은 하단 지름 220㎝, 높이 135㎝이다. 좌우 돌탑 모두 탑심이 있으나 돌탑에 묻혀 있는 상태이다.
[의례]
도룡리 도사 돌탑은 풍수 비보 차원에서 조성한 것이기에 의례는 없다.
[의의와 평가]
도룡리 도사 마을은 고령 신씨 가문의 죽당(竹堂) 신유(申濡)[1610~1665]가 살았다고 알려진 마을이다. 따라서 조선 후기 신씨 가문 사람이 마을에 들어와 처음 자리를 잡았을 것이며, 그때 풍수를 살펴 돌탑을 조성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고령 신씨의 신유가 도사 마을에 살았다면 매우 유서 깊은 선비 마을이었을 것이며, 그러한 연유에서 도사리라고 붙여졌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