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화성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대한기독교 침례교회 건물.

[위치]

죽변면 소재지에서 북면 소곡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920호선을 따라 2㎞ 정도 가면 화성초등학교가 있는 성내마을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간 용장마을 중앙의 세갈래 길을 지난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울진 용장교회는 1907년 울진에서 제일 먼저 설립된 근남면 행곡교회의 교세 확장에 따라 설립된 교회로, 원래는 마을 입구 왼쪽 밭에 있던 것이 허물어져 1936년경 현 위치로 이건했다고 전한다.

[형태]

남서향으로 서 있는 울진 용장교회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근대 한옥형 교회 건물로, 내부가 텅 빈 통칸의 평면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근년에 대들보를 받치기 위해 강관 파이프로 보강해 두었다. 한식 마루 바닥에, 천장은 고미천장이다.

자연석 초석 위에 네모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와 지붕 가구를 받친 한식 구조로, 벽은 흙벽에, 외부는 시멘트 모르타르 흩뿌리기 하였으며, 내부는 회칠 후 수성 페인트로 마감하였다. 출입문은 정면에 두짝 미서기문으로, 양 측면에 외여닫이문을 내었고 창은 두짝 미세기창을 달았다. 지붕은 강철 판넬로 팔작지붕을 이었다.

[의의와 평가]

행곡교회와 함께 근대 한옥형 교회 건물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2006년 12월 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28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