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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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宜春商行 |
영어의미역 | Uichun Consumer's Coopera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강상목 |
성격 | 소비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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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연도/일시 | 1919년 |
해체연도/일시 | 1920년 전후 |
설립자 | 윤현진 |
[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 있었던 소비조합.
[설립목적]
윤현진(尹顯振)이 일본인의 상권 농간에 맞서고 양산 지역의 경제 부흥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의춘상행은 1919년에 양산소비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당시 양산소비조합이 장사가 잘 되었던 반면 양산 지역의 일본인 상점들은 장사가 되지 않자, 일본 상인들은 헌병을 동원하여 양산소비조합의 폐쇄를 강요하였지만 윤현진은 이를 거부하였다.
윤현진은 조합 업무가 틀이 잡히기 시작하자 양산소비조합의 명칭을 의춘상행(宜春商行)으로 바꾸고 동료인 최학선에게 경영하게 한 뒤, 본격적으로 독립 운동에 매진하기 위해 상하이로 망명하였다. 하지만 이후 의춘상행은 일본 헌병과 일본인 상인들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1920년에 폐쇄되었다.
[활동사항]
1919년 당시 양산 지역은 일본 상인들이 대부분 상권을 차지하고 이었다. 이때 의춘상행은 양산 지역민들에게 일용 잡화를 염가로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지역민의 경제 여건을 향상시키고 일본에 대한 저항 의식을 높였다.
[의의와 평가]
의춘상행은 일본의 탄압으로 오래 운영되지는 못하였으나, 일본 상인들에 대항하여 양산 지역민들의 불매 운동을 주도한 우리나라 최초의 소비조합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