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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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巫俗信仰 |
영어의미역 | Shamanism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집필자 | 김승룡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샤먼을 통해 초자연적 존재와 직접적 연결을 하는 원시 신앙의 하나.
[무신제]
무신제는 무당 자신의 굿으로 하는 강신제와 봄, 가을 주기적으로 하는 축신제가 있다. 강신제는 무당에게 내린 신을 받아서 무당이 되는 제의이고, 축신제는 해가 바뀔 때마다 신의 영력을 주기적으로 재생시켜 무당의 신령한 힘을 강화시키는 굿이다.
[가제 및 동제]
가제는 민가에서 가족의 안녕과 행운을 빌기 위하여 하는 굿으로, 산 사람의 길복을 추구하는 생전 제의와 죽은 이의 넋을 천도하는 사후 제의로 나뉜다. 동제는 마을을 수호하는 동신에게 주민들이 정성을 모아드리는 제의로서, 봄·가을에 주기적으로 행해진다. 마을의 액을 막고 풍농이나 풍어를 비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굿]
굿은 시종 노래와 춤으로 이루어진다. 춤은 도무(跳舞)이며, 노래는 일반적으로 무가라 한다. 무가의 내용은 주로 신을 부르는 것으로, 두 박자의 ‘덩덩 덩덩’의 연속음이고, 이 음에 따라 무당은 도무를 춘다. 두 박자에서 세 박자, 다섯 박자로 연속된다.
무가는 주술성, 신성성, 전승의 제한, 오락성, 율문 전승이라는 나름대로의 특징을 지니고 있고 덕담, 신의 찬양, 신의 유래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상북면 소토리에 전승되는 무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래는 주술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불경의 『천수경』을 삽입했고, 둘째 노래는 골매기신의 집인 국토 산하를 찬양하고 있다.
1. 첫째 노래
정구업진언 수리수리마하수리 수수리사바하/ 앞도 당산 골매기천왕 뒤도 당산 골매기천왕/ 사해용왕 절대천왕 제선천왕 북두대신 칠월성공/ 이골 산신령님 양면도사 지리박사 제주주신/ 말 잘하는 박남필이 천상명신 지하명신/ 동방갑을 형토신장 남방벽제 주작신장/ 서방경서 백호신장 북방흑제 현무신장/ 중앙무기 구진신장 천상옥경 천조신장/ 천상옥경 태을신장 영어입구 소멸신장/ 팔만오구 금단신장 천우옥황 백만신장/ 음급급 여울령사바하
2. 둘째 노래
앞도 당산 골메기어른 뒤도 당산 골메기어른/ 본산 신령 어른 태저 어른 이 골메기 어른/ 집을 지을 때는 어느 정기 뽑았는고/ 경상도 태백산은 상주 낙동강이 둘러 있고/ 그 산 정기 떨어져 어디간 줄 몰랐던가/ 전라도 지리산은 섬진강 둘렸구나/ 그 산 정기 떨어져 어디간 줄 몰랐던가/ 충청도 계룡산은 백마강이 둘러 있고/ 그 산 정기 떨어져 어디간 줄 몰랐던가/ 경기도 삼각산은 한강수가 둘러 있고/ 그 산 정기 떨어져 어디간 줄 몰랐던가/ 강원도 금강산은 내민강이 둘러 있고/ 그 산 정기 떨어져 어디간 줄 몰랐던가/ 황해도 구월산은 임진강이 둘러 있고/ 그 산 정기 떨어져 어디간 줄 몰랐던가/ 함경도 국태산은 소란강이 둘러 있고/ 그 산 정기 떨어져 어디간 줄 물랐던가/ 평안도 원적산은 대동강이 둘러있고/ 그 산 정기 떨어져 어디간 줄 몰랐던가/ 그 산 정기 모두 뽑아 골메기집을 지었구나/ 집은 지었으되 문을 내어보자/ 동은 청청 옥장문을 열고/ 남은 화당 금수문을 열고/ 서는 백옥 금강문을 열고/ 북은 중앙 흑장문을 열고/ 서방중앙 황제문을 열고/ 개문 근 석가 삼사예문유아법안가인불도/ 인불진불내사수현가입시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