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이규홍(李圭洪)은 1893년 아버지 이재영(李宰榮)과 어머니 김정숙(金貞淑)의 차남으로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에서 태어났다. 호는 백농(白農)이며, 자는 도숙(道淑)이다. 어려서 한학을 배우고, 1913년 일본 메이지대학[明治大學] 법학부에 입학하였으며, 1916년 졸업하고 귀국하였다. 1939년 5월 타계하였다.

[활동사항]

이규홍은 1917년 부산부 대창정에서 위장 무역업체인 일광상회(一光商會)를 경영하였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내통하다가 상해로 망명하여, 같은 해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청년단 출판 부장을 역임하였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임시정부 학무 차장을 지냈다.

1921년 3월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하다가 1926년 국민대표기성회 위원이 되어 임시정부 내부 갈등을 해소하는데 노력하였다. 1926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부의장, 김구(金九)의 추천으로 국무원에 임명되었다. 임시 헌법 개정 기초 위원으로 활동하다 1927년 1월 새 약헌 기초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이때 병을 얻어 가족이 상해로 와서 간병하였으나 1927년 빈사 상태로 귀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