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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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勿禁里 |
영어음역 | Mulgeum-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구동회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물금리 지역은 옛날 신라와 가락국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할 때 두 나라의 관리들이 상주하면서 이곳을 왕래하던 사람들과 물품을 조사·검문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관리들의 검색이 심하여 강을 건너는 두 나라 사람들이 매우 불편해 했다. 그래서 양국 대표가 모여서 의논하기를 이 지역만은 서로 ‘금하지 말자’는 합의를 하였다고 한다.
그 뒤부터 이곳은 서로 금하지 않고 자유롭게 왕래하도록 하였으므로 ‘물금(勿禁)’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이 일대가 낙동강 하류 지역이라서 홍수 피해가 잦았는데, 이로 인한 수해가 없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물을 금한다’고 하여 물금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물금리에 사람이 거주한 시기는 신라 초기 이전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오래 거주한 성씨를 보면 진주강씨·경주김씨·강릉김씨·강릉유씨 등이다. 예로부터 용화사 일원의 낙동강 변에 물금진(勿禁津)이 있었는데 그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어 물고미(勿古味), 물금리라 하였다.
물금리의 동부리와 서부리는 예로부터 황산진(黃山津), 황산역(黃山驛)이 위치하였고,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어 황산리로 불려오다가 1895년 행정구역 정리 시 물금리와 황산리를 합하여 서부쪽은 화산리(華山里), 동부쪽은 학산리(鶴山里)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화산와 학산리를 합하여 화학동(華鶴洞)으로 바꾸었다. 1936년 상서면이 물금면으로 개칭되었고 화학동도 물금리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마을 전체가 평지이다. 마을 서쪽으로 낙동강이 북서에서 남동으로 흐른다.
[현황]
물금리는 물금읍의 남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물금읍의 서쪽인 낙동강 오른편에 위치한다. 2009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733㎢이며, 2011년 8월 31일 현재 총 1,093세대에 2,254명(남 1,139명, 여 1,11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동부마을·서부마을·남부마을이 있고 1993년 6월 인구 증가로 동부마을에서 동산리가 분리되었다. 주요 지명으로는 물금진·배릿끝·황산배리 등이 있고 유적 및 유물로는 황산역 터, 양산 용화사 석조여래좌상 등이 있다.
물금리는 2005년 양산 신도시 계획에 마을 일부가 포함되어 개발이 되고 있으며, 지하철 양산선이 물금리를 지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주요 기관으로는 물금읍사무소, 양산물금우체국, 물금역 등이 있다. 물금리의 북동쪽으로는 가촌리, 남동쪽으로는 증산리, 서쪽으로는 낙동강, 동쪽으로는 양산천과 각각 접하고 있다. 지방도 1022호선이 물금리를 북동에서 남서로 관통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양산선이 지나고 있어 교통은 매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