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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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梁山通度寺嘉慶十七年銘地藏十王幀 |
영어의미역 | Ksitigarbha bodhisattva Painting with Writing of 17th Year of Gagyeong Era in Tongd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1년 12월 20일 - 양산 통도사 가경17년명 지장시왕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69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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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양산 통도사 가경17년명 지장시왕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불화(佛畫) |
제작시기/일시 | 1812년(순조 12) |
제작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서체/기법 | 비단 바탕에 채색 |
소장처 | 통도사 성보박물관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소유자 | 통도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개설]
지장시왕탱화(地藏十王幀畵)는 석가모니의 부탁을 받고 석가모니가 입멸(入滅)한 후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육도(六道)의 중생을 교화한다는 지장보살과 명부(冥府)의 판관(判官)인 시왕(十王)을 함께 그린 불화이다. 지장보살은 중생이 죽은 후의 명부 세계에서 죄와 고통을 구하는 보살이고, 시왕은 죽은 사람의 살아생전 죄악에 대하여 심판하는 열 명의 왕이다.
우리나라 지장보살탱화는 몇 가지 형식이 있다. 단독의 지장보살, 아미타여래의 협시보살, 지장삼존, 지장보살과 그 권속 일행, 지장보살과 그 권속 및 시왕까지 그린 그림 등이다.
[형태 및 구성]
통도사 가경17년명 지장시왕탱(通度寺 嘉慶十七年銘 地藏十王幀畵)은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그렸다. 지장보살좌상을 중앙에 배치하고, 왼쪽과 오른쪽에는 두광을 갖춘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비롯하여 시왕, 판관, 동자, 옥졸 등을 배치하였다. 지장보살의 피부는 흰색 안료를 바르고, 가늘고 묽은 먹선으로 윤곽을 묘사하였다. 눈썹은 비교적 짙은 가는 선의 먹으로 테두리를 잡고, 녹청색 안료를 발랐다.
눈꺼풀은 먹선으로 그렸으며, 가늘고 묽은 먹선으로 콧등을 일직선으로 그렸다. 콧방울은 이중으로 겹쳐 그렸으며,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다. 머리는 발제선(髮際線)에는 녹청색, 위쪽에는 군청색으로 처리하였다. 가사는 붉은색 바탕에 흰색 연꽃의 원형화문을 일정한 간격으로 그려 넣었으며, 그 사이사이에 작은 꽃무늬를 장식하였다. 시왕의 보관(寶冠), 장식, 홀(笏), 명부사자의 지물 등에는 금박을 사용하였다.
권속들의 피부는 흰색 안료를 바르고 엷은 먹선으로 신체 선을 묘사하였다. 착의는 주로 붉은색과 녹청색을 바르고, 그 위에 작은 꽃무늬를 장식하였다. 구름은 녹색과 자색 두 종류가 있는데, 녹색 구름은 안료를 두텁게 발라 융기된 효과를 나타내었다.
화기란(畵記欄)은 화면 하단 중앙에 붉은색 먹선으로 구획하고, 그 안에 ‘가경십칠년임신십□□경주불국사극락전후불상신화성동시울산오봉(嘉慶十柒年壬申十□□慶州佛國寺極樂殿後佛像新畵成同時蔚山五峯)’이라는 해서체의 묵서명(墨書銘)이 기술되어 있어 1812년(순조 12)에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화기란 하단 부분은 심하게 훼손되어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다. 현재 양산 통도사 가경17년명 지장시왕탱는 표구되어 깨끗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지장시왕탱화의 구도와 채색 기법을 잘 나타내어 불교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평가된다. 2001년 12월 2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6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