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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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本法- |
영어의미역 | Bonbeop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 본법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형분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조상의 얼인 의(義)를 근본으로 여긴다는 뜻에서 생겨난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본법마을에 최초의 주민들이 주거를 시작한 시기를 대략 5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인근에 위치한 법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및 고분의 축조 형태에서 추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후 주거 상황 및 마을의 명칭에 대한 구전이나 문헌적 자료는 현재 전하지 않고 있어 자세한 사항은은 알 수 없다. 본법마을에 대한 최초의 문헌기록은 조선 철종 때이다. 1860년(철종 11) 이전에는 본법마을을 본의곡(本義谷)이라 불렀다고 한다. 주민들의 구전에 의하면 본의곡이란 ‘의(義)를 본(本)으로 하는 곳이다’란 뜻이라고 하지만 정확한 문헌자료가 없어 추정만 할 뿐이다. 1872년(고종 9)에는 본의리(本義里)로 되었다가 본법으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마을은 원래 지금의 수원지 위에는 지동마을이, 아래에는 하리(아랫마을)가 각각 자리하고 있었는데 지동마을 사람들이 호식(虎食)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현재의 상리와 중리로 옮겨 살게 되면서 김해김씨, 밀양박씨, 동래정씨 등 10여 성씨가 사는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한다. 본법마을에서 1.5㎞ 동남쪽 지점에 있는 국도 7호선 변에 창기마을이 있는데 1897년까지 본법마을을 본법리로, 창기마을을 법기리로 불렸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본법과 창기로 분리되었다.
[자연환경]
본법마을은 해발 약 160m의 분지에 위치한 마을로서, 인근 창기마을보다는 해발고도가 약 90m 정도 놓은 고지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동쪽으로는 수영강 상류를 경계로 하여 철마면 및 정관면, 서쪽으로는 명곡동과 여락 산지마을, 남으로는 창기마을과 여락리의 영천마을, 북쪽으로는 상북면 대석리 호계동과 경계를 하고 있다. 본법마을은 법기수원지에서 비롯된 법기천의 풍부한 수원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위치한 지형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형 지형인 탓에 대기 및 소음 공해가 전혀 없는 마을로 천연 그대로의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현황]
본법마을은 법기리의 중앙에 있는 마을로 2007년 12월 31일 현재 총 100세대, 239명이 살고 있다. 새마을·중마을·아랫마을·봉천 등 작은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천연 그대로의 마을로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며 평화롭게 사는 곳이다. 마을 어귀에 큰 바위가 갈라져 용마가 나갔다는 용천대가 있으며, 법기수원지·방개저수지·본법사지·주천당·상토제·질메제·무덤실·선바위·천지산·성지산·보현사·기와바위·농바위·보쪽골·서재들·자갈들 등이 있다.
수원지 끝에서 질매재를 향하여 올라가면 도둑골 입구를 지나 물통골 아래 밀개등 맞은편에 빈대가 하도 많아 맞은편으로 옮겨 지은 수암사의 옛 터가 있다. 남평문씨 문중의 기산재(基山齋)와 연안이씨 문중의 본의재(本義齋)가 있다. 본법마을 동쪽으로 국도 7호선이 지나며, 국도 7호선와 연결된 도로가 마을 앞까지 개설되어 있다.
지방도 1077호선을 타고 부산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사송마을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직진하면 영천사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 곳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직진하면 영천초등학교, 임기마을을 지나게 되고, 곧 법기교차로를 만날 수 있다. 법기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법기교를 건너 직진하면 마을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