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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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召南- |
영어의미역 | Sonam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소주동 소남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형분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소주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원래 마을 명칭은 신기(新基)마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마을이 위치한 지형이 회야천과 소주천에 둘러싸여 있던 탓에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인근의 두 하천이 범람하여 제방이 무너져 주민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어 오던 중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마을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그 때 천성산 너머에 위치한 양산읍 신기마을역시 이 태풍에 유실되는 피해를 입자, 주민들의 건의에 의하여 소남(召南)이라고 마을 이름을 바꾸었다고 전한다. 한편 일부 마을 주민들의 구전에 의하면 중국의 소남지방의 이름을 따서 소남마을이라고 했다고 하기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소남마을이 위치한 웅상읍(熊上邑)지역은 인근 삼호리(三湖里)와 명곡리(椧谷里) 고분군 등을 고려할 때 청동기시대에 이미 이곳에 정착민의 취락촌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고증해 주고 있다. 그러나 소남마을에 언제부터 사람이 거주하여 왔는지는 그에 대한 구전 혹은 문헌적인 자료가 없어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인근 덕계마을이나 백동마을과 비슷한 사기에 거주를 시작했다고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마을의 원래 명칭은 신기마을이었으나, 1959년의 사라호 태풍으로 양산 신기마을 전체가 유실되어 폐동된 것을 계기로 1962년 마을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남으로는 부산광역시, 북으로는 울산광역시로 연결되는 중간 지점에 있어 산업 유통과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며, 소남마을 한가운데로 소주천이 흘러 소남마을 앞으로 흐르는 회야강과 만나게 된다. 부산 ~울산간 7번국도를 타고 울산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보면 평산사거리, 웅상도서관을 지나게 된다. 다시 웅상도서관에서 1.5㎞정도 올라가게 되면 백동마을입구를 지나 웅상파머스마켓 사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좌회전하여 소남교를 지나면 곧장 마을이 나타난다.
[현황]
2007년 12월 31일 현재 총 271가구에 52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소주마을의 동쪽에 있으며, 국도 7호선이 소남마을을 지나고 있다. 소남마을 북쪽으로는 웅상농공단지가 들어서 있어 양산 지역의 대표적인 공장 지대이다. 소남마을의 당산나무는 수령 300여 년의 소나무로 높이 약 10m, 들레 약 7m로 소남마을의 수호목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당산나무가 있는 앞들에는 1979년 설치되어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는 소남관정이 있다. 마을과 관련된 주요 지명으로는 대평들, 마당머릿들 등이 있고, 마을 주민들은 과거에는 인근 농경지를 통한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나, 주변이 공업단지로 탈바꿈하고 난 뒤부터 인근 산업시설로 출퇴근하는 근로자 혹은 소규모 상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