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A03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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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용당들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용당들에 봄이 오면 곳곳에서 새콤한 딸기 냄새가 밴다. 하지만 지금의 용당들의 모습과는 달리 옛날 이곳에서는 대부분 논농사를 하고 있었다. 실제로 벼농사는 딸기농사보다는 일이 많이 없어 벼농사를 짓는 것이 더 쉽지만, 논농사는 지어 봤자 남는 게 없어 대부분의 농부들이 지금은 딸기농사를 하고 있다고 딸기를 재배하는 김갑식이 말한다.
용당들에서 논농사 대신 딸기농사가 시작된 것은 1970년대부터이다. 그 당시 이웃 고을인 밀양의 삼랑진에서 재배되던 딸기 재배 기술을 이곳에서 수용하면서 용당들에서는 딸기농사가 확대되었다.
“1962년도 그 때 만해도 이곳은 모두 복숭아밭이었제. 그리고 포도도 많이 했어. 특이하게도 단무지도 만들었다 아이가. 단무지 이후에야 고구마, 감자 등 밭에서 나는 것들은 안 나온 게 없을 정도로 많이 했어. 감자가 돈이 잘 되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딸기를 시작했다 아이가.”라고 한다.(김갑식, 당곡마을 농민, 65세)
중리마을에 사는 이지곤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탐스럽게 달려있는 딸기를 아이 달래듯 조심스럽게 따면서 말한다.
“원동면이 지역에서 딸기를 하기 시작한 것이 한 30년 됐나? 아마 그쯤 되었을 기다. 딸기를 처음 할 때는 그냥 밭에다 심는 노지재배를 주로 했다 아이가. 또 그때는 딸기종자도 삼랑진에 가서 사서 심었던 것 같거든. 이것이 현재 용당들로 퍼져서 원동 하면 딸기 이렇게 되었던 것 아이가. 지금은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다 아이가.” (이지곤, 중리마을 농민, 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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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게 달려있는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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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안의 딸기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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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비닐하우스
이렇게 처음부터 쉽지 않았던 딸기농사를 성공시키기 위해 수없이 노력했던 농부들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지금의 용당 딸기가 있게 된 것이 아닐까. 용당은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은 토질과 딸기 재배에 적당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딸기의 맛과 질이 우수하다.
탐스러운 빛깔만큼이나 싱그러운 자연이 오롯하게 담겨있는 용당 딸기. 이 딸기는 비타민C도 풍부해 귤의 1.5배, 사과의 10배에 이르고 딸기 6~7알이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하니 훌륭한 영양가뿐만 아니라, 직접 땀 흘리며 수확하는 분들의 정성까지 더해져 먹는 이들을 마음까지 풍성하게 한다.
[정보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