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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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집터 닦는 소리,다대기 소리,터다짐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이윤선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4년 - 「집터 다지는 소리」, 『영암의 민요』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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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집터 다지는 소리」 -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신포리 1구 |
성격 | 민요|노동요 |
기능 구분 | 노동요 |
박자 구조 | 중모리장단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집터를 다지면서 부르는 민요.
[개설]
집짓기 전에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노래를 「집터 다지는 소리」라고 한다. 일명 ‘다대기 소리’라고도 하고 ‘터다짐’이라고도 한다. 큰 바위를 여러 가닥의 줄로 묶은 뒤 사람들이 그 줄을 당겼다 놓았다 하는데, 이때 「집터 다지는 소리」를 부르며 박자를 맞추거나 흥을 돋운다. 앞소리꾼이 한 장단의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역군들이 한 장단의 뒷소리를 받는다.
[채록/수집 상황]
「집터 다지는 소리」는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 이소라가 정리하여 펴낸 『영암의 민요』에 수록되어 있다. 메김소리는 김동규[영암군 미암면 신포리 1구, 1930년생, 남]와 최창환[영암군 미암면 신포리 1구, 1905년생, 남]이 구연하고, 받는소리는 김태선[영암군 미암면 신포리 1구, 1937년생, 남] 등이 구연하였다.
[구성 및 형식]
집터를 다질 때는 「집터 다지는 소리」를 부르며 다 함께 손을 맞추어야 한다. 앞소리꾼이 소리를 메길 때에는 가만히 있다가 뒷소리를 받을 때 중중모리 첫 박과 두 박에 들었다가 세 박과 네 박에 돌을 놓는다. 돌이 아주 큰 경우에는 굵은 나무를 세 개 세운 채로 그 끝을 모아 세모뿔로 만든 다음, 꼭대기에 도르래를 달고 바위를 매달아 당겼다 놓았다 하면서 집터를 닦는다. 선율의 출현음은 ‘미, 라, 도, 레’이고 ‘라’로 마친다. ‘도’가 ‘시’로 꺾이기도 해서 육자배기 목에 비하여 끌고 가다가 꺾이고 ‘레’가 자주 나타나므로 메나리 목에 가깝다. 소박하고 씩씩한 느낌을 주는 노래이다.
[내용]
『영암군지』에 소개된 「집터 다지는 소리」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얼널널 상사뒤야/ 얼널널 상사뒤야/ 상사소리를 들어나 보세/ 상사소릴 들어나 보세/ 먼데 사람은 듣기나 좋게/ 먼데 사람은 듣기나 좋게/ 가까운 사람은 보기도 좋게
김동규가 메김소리를 구연하고 김태선 받는소리를 구연한 「집터 다지는 소리」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얼럴럴 사앙사 뒤요/ 다대기방이로 품 들러 왔네/ 얼럴러 상사뒤요/ 떴다 보하라 저 종질새는/ 얼럴럴 상사뒤요
최창환이 구연한 「집터 다지는 소리」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얼얼럴 상사도야/ 불끈 들어서 콰광꽝 놓소/ 에 얼럴 상사 모야/ 치어다 보야 만회등 천봉/ 얼럴럴 상사도야/ 낼다 보느냐 백사지 땅이라
[의의와 평가]
집터를 다지면서 부르는 노동요로 전국적으로 보편화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