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1286
한자 敬菴集
영어공식명칭 Gyeongamjip(Literary Work)
이칭/별칭 경암선생문집,경암문집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정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897년연표보기 - 『경암집』 간행
간행 시기/일시 1934년 - 『경암집』 중간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
간행처 경암정 - 경상북도 영주시 조암동 초곡 지도보기
성격 시문집
저자 오여벌
간행자 경암정
권책 6권 3책
행자 10행 20자|주쌍행
규격 광곽: 세로 31.8㎝, 가로 20.5㎝|반곽: 세로 19.5㎝, 가로 14.7㎝
어미 내향이엽화문어미
권수제 경암선생문집
판심제 경암선생문집

[정의]

1897년 간행된 조선 후기 영주에 정착한 문신인 오여벌의 시문집.

[개설]

『경암집(敬菴集)』은 영주에 정착한 오여벌(吳汝橃)[1579~1635]의 시문 등을 엮은 책으로, 오여벌의 교우 관계와 역사·철학에 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오여벌의 자는 경허(景虛), 호는 경암(敬菴)·남악(南岳), 본관은 고창(高敞)이다. 경상도 의령에서 아버지 오운(吳澐)과 어머니 김해허씨(金海許氏)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9세 때 큰아버지 오진(吳溍)의 후사가 되었다. 오여벌임진왜란 때 아버지를 따라 영천(榮川)[지금 영주시 시내]으로 이거하였다. 1601년(선조 34)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603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성균관전적·병조좌랑·울산판관·영천군수·홍문관수찬·청송부사 등을 지냈으며,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되었다. 만년에는 영천으로 돌아와 경암초당(敬庵草堂)을 짓고 강학과 저술활동에 전념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오여벌이 세상을 떠난 뒤, 오여벌이 남긴 저술들은 고창오씨 출신 인물들의 글을 모아 간행한 『모양세고(牟陽世稿)』 가운데 일부로 전해져 왔다. 이후 7대손 오근호(吳覲鎬)와 그의 아들 오응철(吳應澈)이 오여벌의 흩어진 유문을 수습하여 1897년(광무 1) 무렵 첫 간행을 하였다. 이후 오응철이 다시 후손 오학기(吳學璣)의 도움을 얻어 부록 등을 보충한 뒤 6권 3책으로 묶어 1934년경 목판으로 다시 『경암선생문집』을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경암집』은 1933년 영주의 경암정(敬菴亭)에서 목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 모두 6권 3책으로 표제는 ‘경암집’이며, 권수제와 판심제는 ‘경암선생문집’이라고 되어있다. 크기는 광곽이 세로 31.8㎝, 가로 20.5㎝이며, 반곽은 세로 19.5㎝, 가로 14.7㎝이다. 내지를 보면 사주쌍변에 행자수는 10행 20자, 주는 쌍행, 어미는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구성/내용]

『경암집』은 향산(響山) 이만도(李晩燾)[1842~1910]의 서문 및 1932년 김동진(金東鎭)의 중간서(重刊序)가 있고, 권말에는 권세연(權世淵)·김휘철(金輝轍)의 발문과 1926년 송인옥(宋寅鈺)·조병규(趙昺奎)의 후서(後敍) 및 1933년 오응철·오학기가 지은 후지(後識) 등이 있다.

권1에는 「초매혼사(招梅魂辭)」와 「관동부(關東賦)」 등 사·부 각 1편, 「복정가대인행헌(伏呈家大人行軒)」을 비롯한 시 18수, 서 14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 중에는 스승인 류성룡과 정구 등을 비롯하여 인근 학자들의 죽음을 애도한 만시가 많다. 특히 중국 도학의 흐름에 관하여 노래한 「한중감흥(閑中感興)」 및 역대 왕조의 흥망성쇠를 읊은 「중국역대(中國歷代)」 등 장편시가 주목된다. 권2에는 1604년(선조 37) 사간원정언으로 재직하며 올린 계 3편, 1617년(광해군 9) 홍문관교리에서 물러나게 해줄 것을 청한 소 1편, 전 2편, 명 1편, 제문 1편, 축문 5편, 행장 3편, 서(序) 1편, 잡저 5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축문은 함안의 덕암서원(德巖書院)에 제향된 우졸재(迂拙齋) 박한주(朴漢柱)와 대소헌(大笑軒) 조종도(趙宗道)의 공적을 기리는 글들이며, 행장은 6대조 오엄 및 양부 오진, 생부 오운의 행적을 서술한 글들이다. 잡저 중에는 관우와 조조의 관계에 대하여 논한 「관우보효조조론(關羽報效曹操論)」 및 청량산을 유람하고 남긴 기행문인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이 주목된다.

권3~5에는 『주역』과 역사에 관련된 「도통연원도」, 「역괘도」, 「천지만물도」, 「음양오행도」, 「중국역대총론」, 「동국역대기사」 및 유묵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도통연원도」는 중국의 요·순·우·탕·문·무·주공·공자·자사·맹자·주자(周子)·정자·주자(朱子)로부터 우리나라의 명현에 이르기까지 도통연원을 도식으로 그려서 설명하고 있다. 「동국역대기사(東國歷代紀事)」는 우리나라의 단군과 기자로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역대 임금들의 치란흥망에 대한 역사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특히, 상고사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권6은 오여벌의 행적에 대한 후대의 기록을 모아놓은 부록이다. 아들 오익황이 쓴 가장, 김응조가 지은 묘갈명, 김흥락(金興洛)·김휘철(金輝轍)이 지은 묘갈후지, 박승진(朴勝振)이 지은 행장, 이성구(李聖求)·홍서봉(洪瑞鳳)·조익(趙翼)·윤황(尹煌)·김상헌(金尙憲) 등이 지은 만사, 김세렴(金世濂) 등이 지은 제문, 김희주(金熙周)가 지은 「남계사봉안문(南溪祠奉安文)」과 축문·증유(贈遺)·유사(遺事)를 비롯해, 「경암기(敬菴記)」, 「경암초당이건기(敬菴草堂移建記)」, 「경암초당상량문(敬菴草堂上樑文)」, 「남악정기(南岳亭記)」 등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경암집』오여벌의 사상과 현실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특히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사 및 도통에 관하여 정리한 내용은 당대 영남 남인들의 역사 및 도학관을 살펴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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