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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0116
한자 天臺山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적성면 구남리|동계면 구미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천대산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적성면 구남리~동계면 구미리
해당 지역 소재지 천대산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적성면 구남리~동계면 구미리
성격
높이 184.2m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와 구남리, 동계면 구미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천태산(天台山)은 잘못된 이름이며, 천대산(天臺山)이 옳다. 유래는 하늘[天]에 닿을 만큼 높고 성스러운 곳[臺]이라는 의미다. 산기슭에 있는 천대암(天臺庵)은 규모는 작으나 그곳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급제를 많이 하면서 유명해졌다. 천대암에서 공부하는 선비나 부모들이 과거 합격을 고대하며 천대산에 올라 하늘을 향해 소원 성취를 빌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천대산은 순창의 북쪽에 솟구친 무량산의 동남쪽 줄기에 해당하는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나뉜 금남 호남 정맥이 장안산과 신무산을 지나 장수 팔공산 마령치 부근에서 남쪽으로 갈려나온 성수지맥[섬진 3지맥, 섬진강 분수령]이 성수산, 임실 고덕산, 응봉, 두만산에 이르러 서쪽으로 나래산 줄기를 보낸다. 그리고 원통산·시루봉을 거쳐 서쪽으로 용궐산[용골산] 줄기를 나누어 놓고 무량산과 구미 고개를 지나 천대산을 형성하였다. 물줄기는 서쪽은 섬진강에 직접 흘러들고, 동쪽은 오수천을 거쳐 섬진강에 흘러들어 광양만에서 남해로 흐른다.

천대산 정상을 중심으로 북쪽은 무량산용궐산[지명 변경 전 명칭: 용골산] 너머로 원통산과 백련산이 펼쳐지고, 동쪽은 자라봉오수천 너머 노적봉풍악산 뒤로 백두 대간 고남산과 수정봉이 첩첩이 자리하고 있다. 남쪽은 건지산과 화산 너머로 아미산옥출산이 지척이고, 서쪽은 두류봉성미산 너머로 회문산여분산이 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동·서·남 삼면으로 섬진강의 상류인 적성강과 드넓은 적성 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 산들이 첩첩이 싸고 있다.

[현황]

해발 184.2m의 천대산무량산 동남쪽에 있는 작은 산으로, 천대암이라는 암자 때문에 알려지게 된 산이다. 천대암 부근에는 큰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옛적에 치러진 과거 시험과 연관된 여러 가지 속설이 전해 온다. 예컨대 암자 앞에 있는 노송한테 돌을 던져서 맞추면 합격한다는 속설 때문에 돌에 너무 맞아서 암자 방향으로 굽었다고 한다. 또 암자 동쪽에 있는 맑은 계곡을 뛰어 넘으면 합격하고, 그 계곡물에 넓은 나뭇잎을 띄워 보내서 잘 흘러가면 합격한다는 속설, 부처님이 꿈속에서 문서를 주면 합격한다는 속설 등이 있다. 이렇듯 천대산과 천대암은 과거 시험에서 합격하려는 선비들의 애환과 수많은 속설들이 얽혀 있는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천대산 등산로는 동계면 구남 마을~계곡~천대암~천대봉~구남 마을로 이어지며 왕복 1시간쯤 소요된다. 대중교통은 순창~동계를 잇는 군내 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천대산 정상에는 남원 양씨 묘소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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