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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고치는 신비한 약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836
한자 病-神秘-藥水
이칭/별칭 「약수의 신비와 단오절」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노동리
집필자 손앵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3년 12월 - 「병을 고치는 신비한 약수」 『순창의 구전 설화』하에 「약수의 신비와 단오절」로 수록
성격 약수 효험담
주요 등장 인물 광주의 문둥병 환자|순창의 피부병 걸린 부인
모티프 유형 약수 효험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노동리 동촌 마을에서 약수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병을 고치는 신비한 약수」는 문둥병 환자와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던 부인이 인계면 노동리 동촌 마을 앞 개천에 위치한 속칭 ‘두렁증이[두룡정] 약수터’의 약수(藥水)를 마시고 완치하였다는 약수 효험담(效驗談)이다. 두렁증이 약수터는 5월 단오절에 인파가 모여 화전놀이를 즐기던 장소였다. 지금은 경지 정리 탓에 단오절에 약수에 목욕하고 약수를 떠 마시는 세시 풍속이 사라졌다.

[채록/수집 상황]

2003년 12월 양상화가 엮어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구전 설화』하의 193~197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 문헌에는 「약수의 신비와 단오절」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어서, 두렁증이 약수터와 단오절의 관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용]

인계면 노동리 동촌 마을 앞을 흐르는 개천을 따라 상류로 200m쯤 가면 약수터가 있다. 이 약수터의 약수로 효과를 보려면 일주일 전부터 목욕재계하고 부부간 잠자리를 피하는 등 정성을 다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렁이가 나타나 약수를 흐리며 방해한다. 두렁증이 약수는 피부병을 포함해 여러 난치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났다.

10여 년이 지난 어느 해 단오에 전라남도 광주에 사는 한 문둥병 환자가 심신을 정갈히 하고 약수터에 찾아와 약수를 마셨다. 그 환자는 약수를 마시고 병이 씻은 듯 치유되었다.

한편 순창의 한 부인이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다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약수를 마시러 왔다. 약수를 뜨려고 보니 물속에 뱀들이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그래서 집으로 되돌아와 7일간 목욕재계하고 다시 약수터로 가니 맑은 약수만 보일 뿐 잡물은 보이지 않았다. 부인이 약수로 목욕하고 약수를 마시자 병이 완치되었다.

[모티프 분석]

「병을 고치는 신비한 약수」의 주요 모티프는 ‘약수 효험’이다. 예전에는 약수를 마시거나 약수로 목욕을 함으로써 병을 치유하였다. 의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에는 약수, 산삼, 특정 열매 등 자연물의 약리(藥理) 효과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그러나 신이한 효험을 보이는 영물(靈物)인 만큼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금기(禁忌)가 따랐다. 이러한 금기의 실천 및 그로 인한 효험은 병으로 고생하는 당사자의 간절함과 비례한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5.06.24 한자항목명 수정 弱水->藥水로 수정(20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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