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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906
한자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장교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0년 말 - 물레방아 글 모임 결성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2년 8월 - 순창 문학회 설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3년 - 순창 문학회 『순창 문학』 간행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연과 삶에 대한 풍부한 감성을 운율에 맞춰 표현한 문학 장르.

[변천]

전라북도 순창군은 지형적으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풍광이 수려하여 자연 친화적인 삶의 내용을 담은 시가 많다. 또 이와 함께, 구한말 의병 활동과 6·25 전쟁에 따른 아픔을 겪은 시대적 혼란 속에서 저항적이고 현실 참여적인 경향의 시들이 늘어나기도 하였다.

문헌상 최초의 순창 지역 시 동인회는 신말주(申末舟)의 십로계(十老契)이다. 신말주는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세조(世祖) 때 형 신숙주(申叔舟)[1417~1475]가 단종(端宗) 폐위에 가담함에 따라 벼슬을 사양하고 노년에 처가인 순창으로 내려와 귀래정(歸來亭)을 짓고 산수를 즐기며 은둔 생활을 하였다. 신말주는 은둔 생활을 하던 중 70세가 넘은 노인 10명과 계회(契會)를 맺어 십로계라 이름하고 10개의 첩(帖)을 만들었다. 이들은 개인의 해학적인 칠언 절구를 창작하고 작품을 윤독하면서 시에 대해 논하였다.

이후 문헌적으로 언급된 순창군의 시나 시인에 대해서는 괄목할 만한 사항을 찾을 수 없다. 일제 강점기에 순창 제일 고등학교의 문예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문예 활동을 이어 오긴 하였지만 계속되지는 못하였다. 1960년 말에는 시인 김웅을 주축으로 물레방아 글 모임이 결성되어 군내 중·고등학생들이 시화전 개최나 동인지 발간을 하기도 하였다. 1992년 8월에는 군내 문학 동호인들이 모여 순창 문학회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하였다. 1993년에 순창 문학회에서는 군내 회원들과 출향 문인들의 작품을 엮은 『순창 문학』을 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를 발표하였다.

[순창군의 시인과 작품]

순창군 출신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으로는 권일송이 있는데, 대표적인 시 「이 땅은 나를 술 마시게 한다」에서 현실 증언의 사상과 모순된 사회를 비판하였다. 빨치산 시인으로 알려진 김영은 남북 분단의 아픔을 오롯이 담은 「깃발 없이 가자」를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60년에 시인 박열아가 「전율 지역」으로 『동아 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신춘 시 동인 활동을 하면서 「목탄」, 「고뇌하는 모래들」 등의 시에서 사회적 현실을 반서정적인 표현으로 비판하였지만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시인 황갑주는 1956년과 1961년에 『현대 문학』으로 등단하여 「하늘이 따라와」 등 많은 작품에서 전통적인 정조를 노래하였다. 1970년에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빛이 타는 오월」 등의 작품을 발표하여 광주 항쟁에 대한 불합리한 현실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 후 황갑주는 미국의 사막을 기행하면서 「아리조나 사막에서」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목소리를 보여 주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소재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는 시인 권진희는 「회문산 바람」에서 분단의 아픔을, 「용담」에서는 댐으로 인한 수몰민의 애환을 담아냈다. 시인 최영은 『시 문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개구리」를 통해 초기에는 자연의 서정을 표현하였다. 이후 도시화로 변해 가는 자연의 훼손을 안타깝게 그린 「미룡동 참새」와 군산의 여러 풍물을 서정적으로 담은 「내항」도 주목을 받았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 김형오는 「거짓말」에서 삶의 시간들에 대한 명징한 선언을 보여 주고 있다.

[현황]

2014년 현재 순창군을 떠나 시작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으로는 권승호과 권영민, 김지현, 대우, 문금자, 박남규, 박달재, 배환봉, 서연수, 설상환, 설영익, 설임수, 설정환, 양규창, 양병호, 이구학, 이창선, 이형구, 전동주, 전재승, 정규영, 정병렬, 정성희, 정재영, 조경훈, 조순방, 조순태 등이 있다. 순창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으로는 곽현옥과 권연수, 남융희, 서애숙, 선재식, 신민수, 양병완, 오영숙, 이서영, 이애순, 이용기, 이정화, 이필주, 장교철, 정봉애, 조이택, 홍성주, 황의성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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