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0087
한자 峨眉山
이칭/별칭 마미산,배미산,배맨산,배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금과면 방축리|풍산면 죽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아미산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금과면 방축리~풍산면 죽곡리지도보기
해당 지역 소재지 아미산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금과면 방축리~풍산면 죽곡리
성격
높이 515.1m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금과면 방축리, 풍산면 죽곡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아미산(峨媚山)은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요염하게 웃음 짓는 여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아미산은 말의 꼬리 형상의 마미산(馬尾山), 높고 험하다는 뜻의 아미산(峨嵋山), 배 모양이라는 의미로 배산[舟山], 배를 매 두었던 곳이라는 뜻으로 배맨산 등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아미산은 다섯 명의 재상이 나온다는 풍수지리를 믿은 일본인들이 쇠말뚝을 박아 놓고, 주민들에게는 옛날에 배를 매었던 말뚝이라고 속이기도 했다. 아미산순창읍 방향으로 배를 엎어 놓은 듯한 복주(伏舟) 형상이라서 배산으로 불렸던 것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다.

[자연환경]

아미산은 순창군 서남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서남쪽으로 솟아오른 다섯 개의 봉우리가 오상(五相)을 상징하는데, 다섯 번째 봉우리는 노승이 예불을 올리고 왼쪽의 호승(胡僧)이 목탁을 치는 형상을 하고 있다. 산줄기는 완주군 주화산에서 북으로 금남 정맥, 남으로는 호남 정맥을 이루며 만덕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추월산, 산성산을 지나 좌측으로 지맥 하나를 나누어 놓고 전라남도 땅으로 이어진다. 이 지맥은 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국도 24호선광주 대구 고속 도로를 지나 아미산을 이룬다. 아미산의 물줄기는 섬진강에 합수되어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백제 시대 곰방죽 아래 방적굴은 마씨들이 부자로 살고 있던 집성촌이었고, 방죽 위쪽 백야 쪽에는 조씨 집성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마씨와 조씨는 항상 자기들이 최고라 우기다가 결국 씨족 간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백야 벌판에서 며칠을 싸웠는데 시간이 갈수록 마씨족에게 유리하게 되어 승기를 잡게 되었다. 아미산이 배경이 되었던 이 싸움에서 조씨들은 아미산에 아무도 모르게 감춰져 있던 천연 동굴로 들어가 피난살이를 하게 된다. 이 천연 동굴에 들어가면 4m 정도의 굴이 있고 그 위로 2층 동굴이 있어 피난하기에 적합하였다고 한다. 이렇듯 마씨족의 공격을 피해 그대로 주저앉은 곳으로, 조씨가 살았던 굴이라 하여 조가굴이라 불리고 있다. 이 곰방죽은 아래와 위 그리고 주변에 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백야 전투 현장으로, 현재 이곳에서 많은 무덤이 발견되고 있다.

[현황]

아미산은 해발 515.1m로, 금과면에서 순창 방향으로 광주 대구 고속 도로를 달리다 보면 동쪽에 바라다 보인다. 울창한 숲과 정상 부근의 웅장한 암봉 등 자연 경관이 빼어나며, 특히 순창읍 방향보다 금과면 방향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더욱 뛰어나다. 아미산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훌륭하다. 북쪽에 회문산장군봉, 동쪽에는 순창과 남원의 고리봉과 문덕봉이 펼쳐진다. 등산로는 산의 서쪽인 국도 24호선에서 시작해 순창 전통 고추장 민속 마을로 하산하는 코스가 2시간 정도 걸린다.

이산의 동쪽에 있는 못토재는 예전에 교통이 불편했을 시절에 순창으로 통하는 큰 고개였다. 아미산 우측의 봉우리를 작은아미산, 상죽 마을 뒤편의 가운데 봉우리를 아미산, 북쪽 끝에 있는 암봉의 정상을 시루봉이라고 한다. 산 전체를 부를 때는 아미산으로 부른다. 아미산 북쪽 산자락에 순창 전통 고추장 민속 마을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매년 10월 중순에 순창 장류 축제가 열린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