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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0818
한자 六-二五良民犧牲者慰靈塔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심길 249[안정리 산3-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노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2000년 6월 20일연표보기 - 6·25 양민 희생자 위령탑 건립
현 소재지 회문산 자연 휴양림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산3-1 지도보기
성격 기념비|위령탑
재질 화강암
크기(높이) 10여m
관리자 구림면 청년회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6·25 전쟁 때 좌우익 대결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위령탑.

[건립 경위]

1948년 여순 사건에서 패퇴한 패잔병 가운데 일부가 회문산(回文山)에 입산하면서 회문산에서의 빨치산 활동이 시작되었다. 이후 1950년 9월 연합군의 인천 상륙 작전과 함께 연합군의 북진으로 갈 길을 잃은 좌익 동조 세력이 회문산에 모여들면서 활동은 더욱 거세졌다. 그리고 이들을 토벌하기 위한 군경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많은 양민들이 희생되었다. 이때 희생된 양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2000년 6월 20일에 구림면 청년회가 주관하여 순창군에서 6·25 양민 희생자 위령탑(六·二五良民犧牲者慰靈塔)을 건립하였다.

[위치]

6·25 양민 희생자 위령탑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 자연 휴양림 내에 있다.

[형태]

언덕 위에 2단으로 된 계단과 기단비가 있으며, 정면에서 볼 때 좌측에는 여인이 쓰러진 사람을 안고 있는 상이, 우측에는 철모를 쓴 사람이 쓰러진 사람을 안고 있는 상이 있다. 그 안쪽으로 좌우측에 조각이 있다. 중앙에는 높이 10여m의 화강암 돌기둥이 있고, 그 앞쪽에 양손을 하늘로 뻗은 여인이 서 있다. 여인의 위쪽으로 ‘6·25 양민 희생자 위령탑’이라 써 있고, 여인상의 아래쪽에 「외로운 혼백을 위하여」라는 글이 있다.

[금석문]

「외로운 혼백을 위하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어쩌다가 이 산하 허리가 동강 났는가/ 겨레 사이 총 목숨 앗아 간/ 동족상잔(同族相殘) 오욕의 역사여// 후미진 어느 계곡 이름도 지워진/ 외로운 혼백 아직도 구천을 떠도는/ 흘러간 반백 년의 피맺힌 세월이여// 봄이면 하얀 철쭉으로 피어나고/ 소쩍새 울음 밤을 지새워도/ 돌아올 수 없는 유명(幽明)의 길이여/ 피울음에 지친 그대들 영혼을 달래고자/ 여기 회문산에 큰 돌탑 세우니/ 고이 잠드소서.

한국 문인 협회 전북 지회 시인 권진희가 짓고, 원광 대학교 서예과 교수 여태명이 쓰고, 원광 대학교 환경 조각과 교수 정진환이 조각했다.

[현황]

구림면 청년회 주관으로 매년 6월 25일에 6·25 양민 희생자 위령탑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6·25 양민 희생자 위령탑6·25 전쟁 기간에 좌우익 대립에 의해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불행하였던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설물이다.

[참고문헌]
  • 현지 조사(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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