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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676
이칭/별칭 쌔기,쑥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수렵 용구
재질 싸릿대|짚
용도 천렵용

[정의]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수렵 도구.

[형태]

쑤기는 주로 냇가나 하천에서 물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곳에 설치하였다. 순창 지역에서는 주로 싸릿대로 만들었는데, 어항처럼 사용했던 천렵 용구였다. 쑤기 만드는 작업은 꽤 힘이 들었다. 주로 짚이나 새끼를 꼬아 엮었다고 한다. 입구는 작게 만들고 아래쪽으로는 물고기가 들어가게 만든 용수와 같은 것이다.

구림면 월정리 주민 이용만에 따르면, 벅수가 공장에서 만든 것으로 작은 모양의 용구라면 쑤기는 농가에서 크게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하였다. 월정리에서는 쌔기라고 불렀다. 흔히 순창군 구림면 오정자 마을에서 만든 쑤기는 넓이가 80㎝ 정도 되고 길이는 약 1m 정도이다. 보통 하천이 넓어야 장치하기가 수월하였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한여름에 친구들끼리 천렵을 나갈 때 대나무나 싸릿대로 쑤기를 만들어서 물고기를 유인하였다. 쑤기를 설치해 놓고 넓적한 바위 위에 누워서 도란도란 농사 이야기도 하고 생활 이야기도 하며 낮잠도 자다가 한 번씩 들여다보았다. 물이 흐르는 논고랑에 설치하기도 하였으며, 주로 송사리 같은 작은 물고기들을 잡는 데 사용하였다.

[참고문헌]
  • 인터뷰(구림면 월정리 주민 이용만, 남, 65세, 201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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