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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690
이칭/별칭 뒤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재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생산|제작처 순창군
성격 생활 용구
재질
용도 보관용

[정의]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나락을 보관하려고 짚으로 만든 생활 용구.

[개설]

순창 지역에서는 가을걷이한 나락을 보관할 때, 일반 농가에서는 가마니에 넣어 보관했지만 대농가에서는 마당 한가운데에 뒤지를 만들어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방아를 찧어 먹었다고 한다.

[형태]

바닥에 습기가 올라오지 않게 짚을 50㎝ 정도로 깔고, 그 위에 뒤지를 올려 나락을 넣었다. 이때 뒤지는 바닥에 놓고 만드는데, 나락의 양에 따라 바닥 넓이가 달라진다. 바닥 한가운데서부터 짚으로 만든 새끼를 둥글게 바깥으로 엮어 나간다. 일정한 넓이만큼 엮은 다음 직각이 되게 새끼를 촘촘히 세운 것을 지푸라기 5개 정도를 넣어 굵게 엮어 만든다. 보통 높이가 1m 40㎝가량 되었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농사가 많은 농가에서 주로 만들어 사용하였던 뒤지는, 한 사람이 안에 들어가서 밖에서 들어 올려 주는 나락을 받아 부으면서 채워 나갔다고 한다. 특징은 뚜껑이 없다는 것이다. 고구마 뒤지도 있는데, 적성면 대산리 주민들은 어렸을 때 가을에 수확한 고구마를 방 귀퉁이에 만들어 놓은 뒤지에 넣어 두고 겨울 내내 먹었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뒤지라면 쌀뒤주로 알고 있으나 순창 지역에서는 멱서리[짚으로 날을 촘촘하게 결어서 볏섬 크기로 만든 그릇]와 멱둥구미[짚으로 둥글로 울이 깊게 결어 만든 그릇]와는 다른, 짚으로 만든 뒤지가 쓰였다는 게 특이하다.

[참고문헌]
  • 인터뷰(대산리 신기식, 남, 75세, 2013년 11월 30일)
  • 인터뷰(대산리 주민 일동, 2013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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