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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2221
한자 -製菓
이칭/별칭 순창 전통 유과,순창 한과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지명/시설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남산길 10[가남리 539-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상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시장당 제과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남산길 10[가남리 539-5]지도보기
성격 과자점
전화 063-653-2254|011-629-1182[김광영]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가남리에 있는 쌀을 이용해 유과를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자점.

[개설]

한과는 삼국 시대부터 궁중과 민간에서 혼례나 제사, 연회 때 상차림의 대표 선수로 각광받았던 우리의 고유 음식이다. 지금도 잔치 때 상 위에 높이 고여 놓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또 강정이나 빙사과는 간식으로도 널리 애용된다. 하지만 지금 유통되는 유과는 기름에 튀긴 것이 대부분이다. 시장당 제과의 한과는 이들과 달리 불에 구워 내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복분자, 구기자 등 과즙도 첨가하지 않고 온전히 우리의 주곡인 쌀로만 만들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대신 대량 생산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 전국적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제조하는 유과는 드물다.

[건립 경위]

시장당 제과[향토 전통 식품 지정 13-2호] 대표자인 안영임[1931년생]은 1960년대 순창 버스 터미널 사거리에서 유과를 만들어 팔기 시작하였다. 이 무렵 간판을 내걸지 않고 소규모로 전통 유과를 만들어 파는 곳이 더러 있었다.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던 안영임의 고향은 전라남도 나주시로, 어렸을 적 친정어머니로부터 유과 만드는 법을 배웠다. 손맛을 타고난 안영임의 유과는 점차 맛있다는 소문이 났고 1970년대 들어 시장통 현재의 자리인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남산길 10[가남리 539-5]로 옮겨 본격적으로 유과를 생산하였다.

[변천]

개업 당시의 집이 너무 허술해 8년 전, 현재의 집을 새로 지었다.

[활동 사항]

순창 전통 유과를 생산하는 시장당 제과는 우리나라 전통 과자인 유과를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 내는 곳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불에 굽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예전에는 숯불에 구웠으나 지금은 연탄불에 굽는다. 또 순수한 국내산 쌀만을 사용해 만드는 게 특징이다.

순창 유과는 기름으로 튀겨 내는 유과와 달리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김광영 부부가 오전에 재료를 준비하고 오후부터 굽기 시작하면 하루 500장을 굽기가 힘들다. 하지만 불에 구워 만든 전통 유과는 기름 냄새가 나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맛도 구수하다. 입에 넣으면 담백한 단맛에 살살 녹는 느낌이다. 손으로 구워 만드는 유과는 찹쌀 이외에 다른 것을 조금만 넣어도 구워지지 않는다. 복분자나 꾸지뽕, 고추 등을 첨가해 보려 하였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현황]

2014년 현재 안영임이 나이가 많아 안영임의 막내아들인 김광영[1965년생] 사장과 며느리 고경순[1970년생]이 기술을 전수 받아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현재 시장당 제과의 간판은 ‘순창 한과’로 되어 있다. 시장당 제과의 유과는 직접 손으로 불에 굽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힘이 들어 배우려는 사람이 드물다.

주요 생산 품목은 산자[큰 유과]이며 강정도 일부 만드는데 모두 주문 생산이다. 설과 추석 때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고, 혼례 이바지나 시제, 잔치 때도 찾는다. 입소문이 나서인지 가격이 좀 비싸도 서울이나 광주, 전주 등 단골들의 주문[택배]이 끊이지 않는다.

[참고문헌]
  • 인터뷰(시장당 제과 사장 김광영, 남, 49세, 2014. 3. 7)
  • 인터뷰(시장당 제과 고경순, 여, 44세, 201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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