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서원마을에서 개최되었던 축제.

[개설]

서원마을은 도봉 서원의 아래에 위치한 마을로서 이름도 도봉 서원에서 유래하였다. 도봉동 일대의 안골, 서원내, 서원말을 하나로 묶은 권역을 의미한다. 서원마을은 과거에 도당굿과 안골 거릿대감제를 지냈으며, 인근에 송시열(宋時烈)과 권상하(權尙夏) 등 유림들의 암각문과 신정 왕후(神貞王后) 별장터 등이 남아 있다. 2002년 문화 관광부와 전국 문화원 연합회가 문화·역사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봉산 서원마을을 선정하였다. 이 결과 도봉산 서원마을에 대한 연구와 조사가 이루어져 2004년 『도봉산 서원마을 조사 보고서』로 발간되었으며, 이 해 서원마을 축제가 개최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04년 10월 23일 도봉산 입구[도봉 서원]에서 문화·역사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봉산 서원마을 축제가 개최되었다. 문화·역사 마을 만들기 도봉구 추진협의회[도봉 문화원]가 주최하고 문화 관광부, 국민 체육 진흥 공단 경륜 운영 본부, 전국 문화원 연합회, 도봉구가 후원하였다.

[행사 내용]

2004년 도봉산 서원마을 축제는 도봉 서원 추향제, 도봉산 서원마을 안녕 고사, 유가 행렬 및 길놀이 등 전통적인 행사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도봉 문화원이 주최한 도봉산 서원 마을 축제는 첫 회 이후 다시 개최되지 않았고, 이후 서원 아파트 주민들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축제로 2008년 개최되었다.

2008년 10월 11일 도봉 서원 종합 사회 복지관과 서원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서원마을 운동 본부가 주최하여 도봉산 서원마을 축제가 열렸다. 서원 복지관이 2008년 장애 기능 특화 복지관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서원 아파트 주민들의 화합과 참여 마당이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주민 조직 활동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축제였다. 500인분 대형 전주비빔밥 먹거리 나눔 행사 및 주민 참여 장기 자랑 등을 열었다.

[현황]

2012년 현재 도봉 서원마을 축제는 열리지 않고 있다. 마을의 공동체적 의식이 자꾸 약해지는 결과일 것이다. 도봉 서원의 춘추향제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도봉 서원 앞 암각문이나 조대비 별장터 등은 지금도 문화 유적지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