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 황새울광장에서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정신을 키우기 위해 개최되었던 어린이 시장.

[개설]

어린이벼룩시장 은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 사회 단체들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재활용과 경제 교육을 위해 개최한 행사였으나 행사 장소 사용 등의 문제로 2006년 12월 이후 중단 되었다.

[연원 및 개최경위]

2005년 10월 10일에 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21이 어린이 경제 교육을 위한 사업으로 어린이 벼룩시장을 제안하여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가졌고 그 후 6차례의 준비위원회 회의를 통해 같은 해 11월 5일에 제1회 어린이 벼룩시장을 개최하였다. 참가단체는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주민생활협동조합[현 주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 성남용인생활협동조합,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성남지회, 전교조 성남지회, 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21, 성남KYC, 분당환경시민의 모임, 푸른학교 등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였다. 초기에는 매월 첫째 주에 진행하다가 어린이들 수업이 없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개최하게 되었다.

[행사내용]

각 초등학교와 지역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당일 신청한다. 어른은 가게를 낼 수 없고, 장사를 할 수도 없다. 신청한 어린이에게는 어린이세무서에서 사업등록증을 만들어주고 자리를 지정해 주면 어린이는 돗자리를 펴고 물건과 함께 가격표를 붙여 놓는다. 어린이 벼룩시장에서는 현금을 사용할 수 없어 어린이 은행에 가서 어린이 벼룩시장 화폐로 환전을 해야 한다.

모든 가게에서는 영수증을 주어야 한다. 물건을 판매한 어린이는 판매해서 얻은 벼룩시장 화폐를 다시 현금으로 환전하고, 수익금의 10% 이상을 세금으로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납부한다. 어린이 벼룩시장이 진행되는 동안 풍물이나 밸리댄스 등 어린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하고, 행사장 주위에서는 나우리상담소의 성교육 캠페인, 주민생활협동조합[현 주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준비한 환경 캠페인 등 시민 사회단체가 준비한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현황]

2006년 6월부터 중앙공원에서 어린이 벼룩시장을 할 수 없다는 성남시의 불허 통보에 따라 4개월 간 진행하지 못하다가 2006년 10월 28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에서 주최한 제3회 환경교육한마당 행사와 함께 진행되었고, 11월부터 야탑역 광장에서 진행하게 되었으나 장소의 어려움으로 2006년 12월 행사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