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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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亭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수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양병호 |
개설 시기/일시 | 1935년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수정리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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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리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수정리 |
성격 | 법정리 |
면적 | 7.44㎢ |
가구수 | 67가구 |
인구[남/여] | 105명[남 47명/여 58명]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에서 수정이 난다는 설에 따라 수정리(水亭里)라 이름 붙였다.
[형성 및 변천]
수정리는 동계면의 가장 동쪽에 자리한 마을이다. 동계면 소재지에서 동북방으로 약 7㎞ 지점에 석산 마을이 있고, 약 1㎞ 지점에 4개 마을로 형성된 수정 마을이 있다. 석산 마을에서 남쪽으로 600m 지점에 점촌이 있었는데 지금은 폐촌이 되었다. 수정리는 옛날 남원군 대산면 성남방(城南坊)에 속하였다가, 1935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순창군 동계면 수정리로 재편되었다. 석산 마을은 앞산이 석각으로 뫼같이 생겨 독뫼안이라 불리다가 석산(石山)으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마을 뒤로 남원시 사매면과 대산면, 순창군 동계면에 걸쳐 있는 높이 567m의 노적봉이 있다. 또한 향로봉, 계란봉 등이 수정 마을로 뻗어 내려온다. 산등성이 끝나는 자락에 시냇물이 사시사철 흐르고, 사방 주위에 울창한 소나무 잣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깊은 송림에서는 송이버섯이 자생하여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수정리 경계는 동편에 남원군 대산면과 사매면 신재 노적봉 질매재를 접하고, 북으로는 임실군 삼계면을 마주한다. 서쪽은 오수천과 삼계 후천천이 합수되어 섬진강에 유입되고, 남으로는 주월리 사이에 차일봉이 있는 동남북 삼방이 큰 산인 농촌 마을이다. 풍악산은 섬진강 옆의 평지에 우뚝 솟아 있어 산정에 오르면 조망이 좋다. 특히 정상 주위는 온갖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을 갖추어 남쪽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수정리 일대의 토질은 화강암질 편마암의 암석으로 논농사에 적합하지 않아 주민들은 부업으로 감, 매실, 은행, 밤 등 과수 농사와 축산에 종사하고 있다. 석산 마을 옆으로 동계천이 흐르는데, 석산 마을 앞 강과 합류되어 모래와 돌이 많은 지형이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면적은 7.44㎢로, 농경지는 83만 9,000㎡, 임야는 6.6㎢이다. 수정리의 인구는 67가구, 105명으로 남자가 47명, 여자가 58명이다. 수정리는 수정 마을과 석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수정 마을은 예부터 유(儒)·불(佛)·선(仙) 문화가 공존하였는바, 이러한 문화는 문학적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조선 영조(英祖) 때 남원 선비들이 서산 구로회(西山九老會)를 조직하여 노적봉(露積峯) 아래 두타암(頭陀庵)에서 회합하고 수려한 산수와 경관을 찬미하는 주옥같은 한시를 짓고 읊었다.
수정 마을은 산간 오지 마을로 1960~1970년대만 해도 교량이 없어 징검다리로 통행했는데, 홍수 때마다 다리가 유실되어 생활이 불편하였다. 지금은 교량은 물론 도로가 확장되어 매일 버스가 6회 정도 운행하고 있다. 수정리 일대 토질은 암석으로 형성되어 논농사에 적합하지 않아 주민들은 부업으로 감, 매실, 은행, 밤 등 과수농사와 축산에 종사하고 있다.
1992년 마을 회관과 정자를 건립하고 풍악정(風岳亭)이라 명명하였다. 노적봉에 봉화대가 있어 긴급 상황을 봉화로 올려 연락하였고, 소채일봉에도 봉화대가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지금은 헬리콥터가 앉을 수 있는 헬기장이 노적봉과 소채일봉에 설치되어 있다. 노모암[할머니 바위]은 양촌 방아재 앞산인데, 마을에서 노모암이 보이면 재난과 비운이 든다고 하여 주변에 숲을 만들어 보이지 않게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