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강변에 방풍림으로 회나무를 많이 심어 회쟁이라 부르다 1914년 평지리와 구남 마을을 통합하여 평남리(平南里)로 개칭하였다..

[자연 환경]

평남리는 적성면 동북단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동계면 서호리와 이웃하고 있다. 서쪽은 천태산(天台山)[284m]으로 동계면 구미리와 경계하고 북쪽은 오수천으로 동계면 서호리와 이어진다. 동쪽은 적성면 괴정리와 마을 안길 하나로 경계를 짓는데, 이 때문에 마을을 처음 방문한 사람은 하나의 법정리로 안다. 남쪽은 적성강과 오수천이 합쳐져서 섬진강으로 불리며, 나룻배가 있어 재이 나루라고 하였다.

수백 년 된 배롱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강가에 어은정(漁隱亭)[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32호]이 있다. 구남 마을은 거북이 남쪽 강가로 내려오는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은정보(漁隱亭洑)는 일제 강점기에 조성된 수리시설이다. 평남리의 경지 면적은 적은 편이며 평지에 위치하고 있다.

[현황]

2021년 12월 31일 현재 평남리의 면적은 2.72㎢로 이 중 경지 면적은 논이 0.23㎢, 밭이 0.12㎢이다. 인구는 56가구, 89명으로 남자가 42명, 여자가 47명이다. 평남리와 구남리 2개 행정리로 이루어졌는데, 평남리는 섬진강 주변에서 주로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구남리는 고추와 매실, 밤나무, 감나무 등 밭농사를 많이 한다. 어은정은 어은(漁隱) 양사형(楊士衡)[영광 군수]이 1567년 건립한 것으로 여름이면 많은 피서 인파가 다녀간다. 우계와 구남을 이어 주는 세월교 위아래로 많은 피서객들이 와서 다슬기와 물놀이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