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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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南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호숙 |
개설 시기/일시 | 1914년 - 전라북도 순창군 무림면 운남리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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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천 시기/일시 | 1935년 - 전라북도 순창군 무림면 운남리에서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로 개편 |
법정리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 |
성격 | 법정리 |
면적 | 6.48㎢ |
가구수 | 222가구 |
인구[남/여] | 386명[남 178명/여 208명]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운남리(雲南里)는 구림면의 소재지로 행정복지센터와 농협, 우체국, 파출소, 보건 지소 등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 구림 초등학교와 구림 중학교가 있다.
[명칭 유래]
운남리는 자연 마을인 연산(連山) 마을, 남정(南井) 마을, 운곡(雲谷) 마을이 있는데, 남정 마을과 운곡 마을의 앞 글자를 따서 운남리로 하였다. 연산 마을을 호위하듯 서 있는 주삼봉(咮三峰)[360m]은 새의 부리가 세 개 있는 것처럼 보여 삼봉이라 하였고 그 봉우리 아래 제비집 형상이 있다는 데서 제비산, 즉 연산(燕山)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마을이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형상이라 연산(蓮山)으로 표기하였다고도 전해진다. 남정 마을은 옛날에 화재가 자주 발생하여 뒷산에 항아리 3개를 묻어 놓고 물을 부어 제사하고 화재를 면했다는 설화도 전하며, 남쪽 마을에 있는 샘 ‘정’ 자를 써서 마을 이름을 정하였다고도 한다. 운곡 마을은 구름 속에 있는 골짜기라는 뜻이다.
[형성 및 변천]
선사 시대 유물인 고인돌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유래가 오래된 마을임을 알 수 있다. 운남리는 본래 무림면(茂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자양리, 구곡리, 화암리, 운남리, 방화리, 운북리, 월정리를 묶고, 남정리와 운곡리의 앞글자를 따 운남리로 하였다. 1935년 군·면 폐합 때 구암면 7개 리와 무림면 7개 리를 통합하여 구암면의 ‘구(龜)’ 자와 무림면의 ‘림(林)’ 자를 합하여 구림면으로 개칭하면서 구림면 운남리라는 법정리로 개편되었고, 면 소재지가 되었다.
[자연 환경]
운남리는 동쪽으로 성곡리·구암리와 인접해 있고 남쪽으로 화암리, 서쪽으로 방화리와 인접하며 북쪽으로는 금천리와 연결되어 있다. 구림면 여분산(如粉山)[774m]에서 동북쪽으로 솟아오른 산이 벌통산[689m]이다. 이 산에서 시작하여 동남쪽으로 뻗어 내려 서실미산이 있고 서북쪽으로 홍골재, 개골, 절골 등이 있다. 조금 더 정북쪽으로는 정재봉이 있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것이 남정봉(南亭峰)[430m]이다. 이 봉우리에서 서남쪽으로 돌아 개장되어 형성된 취락이 남정 마을과 운곡 마을이다.
여분산을 둘러싼 마을인 금창리이율 마을과 방화리문치 마을 사이에 해발 472m의 산이 솟아 있고, 다시 동남쪽으로 솟아오른 산이 장군봉(將軍峰)[444.8m]이다. 이 봉우리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구림천에 밀려 우뚝 솟아올라 머무른 것이 주삼봉으로, 이 봉우리가 서남방·동남방 양쪽으로 개장되니 구림면의 소재지 마을인 연산 마을이다.
운남리에는 골짜기가 아주 많다. 연산절골, 고름장골, 초빙골, 배암골, 산제당골, 성낭골, 자래둠벙 등이 있고, 마을 남쪽에는 장군이 진을 친 곳을 말하는 것으로 장군(將軍) 형상의 상대성 지명인 둔터골도 있으며 이외에도 개골, 도깨비 둠벙도 있다. 여분산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운북리, 월정리를 거쳐 내려오는 물과 무이산에서 발원하여 자양리, 구곡리를 거쳐 내려오는 물이 합수되는 남정 마을을 지나 방화리 골짜기를 적시며 나오는 물과 연산 마을에서 합쳐져 구림천을 형성하여 섬진강으로 흘러간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운남리의 면적은 6.48㎢로 이 중 밭 3.22㎢, 논 1.40㎢이다. 인구는 222가구, 386명으로 남자가 178명, 여자가 208명이다. 국도 21호선이 남정 마을을 지나 연산을 경유하여 봉곡리로 지나가고 있다. 지방도 729호선이 금과면 방성리에서 구림면 소재지를 지나 정읍시 산내면까지 이어져 있다. 농도 302호선, 농도 309호선, 농도 314호선이 지나간다. 물이 부족해서 웃보, 틈안보, 징건물보, 연동보 등의 보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연산 마을에서 남정을 흐르는 지방 하천 새껏천과 소하천으로 여우내, 작은 방천, 남정천, 오래기천이 흐른다. 끝자리가 3일과 8일에 오일장이 조그맣게 선다.
금천리로 가는 길을 따라 가다 연산 마을을 못 지나 구림 중학교 쪽을 바라보면 오래된 숲이 보이고, 이 느티나무 숲 아래에 선돌이 있다. 여기에서 금천리 쪽으로 농수로를 따라 60여m쯤 가면 왼쪽 밭 연산 마을 쪽으로 10기의 고인돌이 있다. 선돌이 있는 쪽에서부터 마을 쪽으로 고인돌 1호~고인돌 10호라 부른다. 윤화정(倫和亭)은 구림면 유지들이 결성한 인화계를 기념하여 1975년에 세운 정자이다. 예전 마을에서 대장간을 경영하던 김 참봉이 왜적이 침입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칼과 창을 만들어 주면서 의병 활동을 도왔다고 한다. 운남리 출신 의병 투쟁가로 김윤옥(金允玉), 김인택(金仁宅), 오사연(吳士然), 오진국(吳振國) 등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