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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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깽이풀,황련,조선황련,모황연,산련풀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칠선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개설]
깽깽이풀은 순창군 강천산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중부 이북과 중국 만주에 걸쳐 서식하는 한국 특산 식물이다. 환경부에서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어 채집 또는 채취에 유의해야 한다. 깽이풀, 황련, 조선황령, 모황연[강원도 정선], 산련풀[북한명]이라고도 한다.
[형태]
높이 15~25㎝이다. 잎은 긴 잎자루 끝에 달리고 둥근 방패 모양이다. 길이와 지름이 각각 9㎝ 정도로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며 전체가 딱딱하고 연잎처럼 물에 젖지 않는다. 원줄기가 없고 뿌리줄기에서 여러 잎이 나오며 뿌리줄기가 짧고 옆으로 자라며 많은 잔뿌리가 달려 있다. 꽃은 4~5월에 지름 2㎝의 홍자색으로 1~2개의 꽃줄기가 잎보다 먼저 나와서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한 꽃받침잎은 4개이며 꽃잎은 6~8개로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고 옆으로 퍼진다.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8월에 열매가 익으면 터져서 퍼져 나가며 모양은 넓은 타원형이다. 끝이 부리처럼 길며 종자는 흑색이고 타원형이다.
[생태]
깽깽이풀은 산골짝의 중턱 이하 수분 유지가 잘되는 비탈진 곳에 햇볕이 잘 들고 통기가 원활하며 토심이 발달한 자갈 또는 사양토에서 자란다. 개화 시간이 짧아 보통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정도이며, 종자 번식 방법은 젤리 형태의 엘라이오솜(elaiosome)이라는 지방산을 좋아하는 개미를 이용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줄기와 뿌리를 해독 작용, 소화 촉진, 혈압 강하, 식중독, 설사 예방에 약용으로 활용하며 관상 가치가 뛰어나 화훼용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인공 증식하여 보급하고 있다. 마취 성분이 있는 잎을 먹은 강아지가 깽깽거리는 모습을 보고 깽깽이풀이라고 하였다는 설과 개미가 먹이로 운반하는 과정에 떨어뜨린 씨앗이 발아한 위치가 깨금발을 딛고 뛰는 거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