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615 |
---|---|
한자 | 學徒義勇軍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철희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50년 - 학도 의용군 활동 시작 |
---|---|
종결 시기/일시 | 1953년 - 학도 의용군 활동 종결 |
관련 인물/단체 | 순창 농림 중학교 학생 |
[정의]
6·25 전쟁 때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학생의 신분으로 참전한 37명의 의용군.
[개설]
6·25 전쟁 당시 국군에 편입된 학도 의용군들은 계급도 군번도 없이 인천 상륙 작전, 낙동강 방어선 전투, 북진 작전, 혜산진 전투, 흥남 철수 작전, 중동부 전선 전투, 태백산·설악산·서남 지구의 공비 소탕 작전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전투 지역에서 전투를 수행하였다.
[역사적 배경]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여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6월 29일 한강 방어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피난길에 나선 서울시내 각급 학교의 학도 호국단 간부 학생 200여 명이 수원에 모여 조직한 ‘비상 학도대’가 한강 방어선에 참가하면서 학도 의용군의 시초가 되었다.
[경과]
어린 중학생 소년에서 장성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학도 의용군의 이름으로 실전에 참여한 학도들은 6·25 전쟁 전 기간 동안 모두 2만 7700여 명에 이르렀고, 후방 지역 또는 수복 지역에서 선무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무려 20만 명이나 되었다. 학도 의용군의 가장 눈부신 활동은 마지막 보루로 남아 있던 낙동강 방어선에서 계급도 군번도 없이 백의종군하면서도 혁혁한 전공을 세운 것이다.
포항 전투(浦項戰鬪)는 1950년 8월 10일~11일 포항으로 남하하는 조선 인민군 육군 제12사단과 제5사단 및 제766부대와 이를 방어하는 대한민국 제25연대 및 제3사단 학도병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순창 지역에서도 농림 중학교 학생이 학도병으로 포항 전투에 참전하였다. 이 포항 전투에 참여하여 순직한 학도병은 37명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158명이 전사했다는 일부 소문도 있다.
[결과]
전쟁 기념관 6·25 전쟁실에는 학도병 코너와 함께 전국 349개 중학교[1950년에는 6년제 중학이 있었고, 고등학교가 따로 없었다] 출신 1,976명이 전사한 것이 기록된 동판이 걸려 있다. 이 자료는 1955년 문교부와 중앙 학도 호국단에서 발간한 『무명(無名) 전몰 학도 학교 명단』에서 발췌한 것이다. 전사자 수는 군산 중학교가 97명으로 전국 최다이고, 다음으로 경북 중학교 53명, 전주 북중학교 52명, 경주 중학교 48명, 제주 서귀포 농업 중학교와 군산 상업 중학교 각 45명, 순창 농림 중학교 37명, 서울 중학교 30명 순으로 기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6·25 전쟁 시 30여 만의 학도 의용군은 계급도 군번도 없이 귀한 생명을 바쳐 싸우면서 조국 수호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