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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201
한자 雙置-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일원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만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생산지 쌍치 블루베리 생산지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일원 지도보기
성격 특산물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서 재배되는, 진달래과 산앵도나무속에 속하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활엽 또는 상록성 과수.

[개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성분과 페놀 화합물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시력 보안과 침침한 눈, 시린 눈, 노안 등에 효과적이며 콜레스테롤 감소와 두뇌 건강, 심혈관계는 물론 암 예방과 복부 비만 예방, 노화 방지, 요로 감염증 방지 등 항산화 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야생종[로우 부시 블루베리]과 하이 부시 블루베리, 래빗 아이 블루베리로 나뉘며 우리나라에서는 하이 부시 블루베리가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쌍치 블루베리는 대한민국에서 최대의 블루베리 생산지인 순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산을 자랑한다. 높은 해발 고도에서 자라기 때문에 기온 차로 당도가 높고 신선해 인기가 많다.

[연원 및 변천]

17세기 영국에서 건너 온 청교도인들은 신세계인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여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는데, 본국인 영국에서 오는 물자에만 의존할 수는 없었기에 땅을 일구고 농경지를 만들어야만 하였다. 그러나 아메리카 대륙의 기후와 토양은 영국과는 많이 달라서 초기에 시도하였던 경작들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굶주림과 풍토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식량난이라는 심각한 곤경에 닥친 초기 이주민들이 병과 굶주림을 이겨 내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계기는 원주민이었던 인디언으로부터 얻은 블루베리 건과실과 시럽이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인디언으로부터 새로운 경작 기술을 배움으로써 신대륙 개척을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블루베리는 생명의 은인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0세기 초반 미국에서는 국가적 사업으로 블루베리의 품종 개량과 연구를 시작하였고 이는 블루베리 품종 개량 및 관련 가공 산업이 발전한 큰 계기가 되었다.

쌍치 블루베리 작목반은 2007년 2월 10일 김형길[작목반장]을 주축으로 16개 농가가 2만 5000㎡에 식재함으로써 결성되었다. 2009년 1월 1일 2대 작목반장이 된 송진원은 복분자 재배 면적을 다른 작목으로 전환할 것을 고민하다가 우연히 세계 10대 장수 식품으로 선정된 블루베리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 방지, 시력 보호는 물론 항암 효과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송진원은 블루베리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농가를 설득하여 22개의 농가가 21만㎡에 블루베리를 식재, 연간 32여 톤을 생산해 약 9억 원이라는 고소득을 올리게 되었다. 블루베리는 사과, 배 등 다른 과일에 비해 소득이 훨씬 높고 재배하기가 비교적 쉬워 앞으로도 점차적으로 재배 면적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블루베리는 한 품종을 심는 것보다 여러 품종을 나눠 심으면 서로의 장점을 닮아 간다. 블루베리는 뿌리끼리 닿으면 죽고, 뿌리가 물에 젖는 순간에도 나무가 죽게 된다고 하니 물 빠짐이 잘되게 배수 시설을 신중히 해야 한다. 또 블루베리 재배는 유황을 뿌려서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유황을 뿌린 후에는 피트머스를 깔고 흙을 덮고 블루베리 묘목을 심는 것으로 끝난다. 쌍치 블루베리는 해발 고도 200~400m 이상에서 재배되며 깨끗한 쌍치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친환경 재배 인증을 받았다. 높은 해발 고도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신선하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순창군에 따르면 쌍치면 지역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모두 45만㎡로 전국에서 고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쌍치면은 그중 주 재배지인데 한 농가에서 적게는 1,000㎡에서 많게는 7,000㎡까지 25개의 농가가 재배 중이다.

순창군 농업 기술 센터는 2007년부터 3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2012년까지 1.2㎢를 조성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확보하고 있다. 2012년에는 130톤을 생산하였으며 26억 원의 소득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성목이 되는 2015년이 되면 150억 원의 소득이 예상되는 등 농가 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블루베리 통합 홈페이지(http://순창블루베리.kr)를 구축하였으며 품평회를 개최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블루베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생과 판매 외에도 가공과 체험 관광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는 등 판로 개척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순창군은 블루베리 공동 브랜드인 한울베리 개발에 이어 전문가 인력 양성 등 지역 블루베리의 경쟁력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2012년 9월에는 순창군 농업 기술 센터에서 농촌 진흥청 국립 농업 과학원 김완규·한만종 박사를 초청해 블루베리 전문가 양성반 교육을 실시하였다. 90여 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인 스스로 병해충을 사전에 진단하고 방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블루베리 연구회 이상문[56세] 회장은 “총 10회로 추진되고 있는 블루베리 전문 교육이 재배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순창군이 블루베리 재배 농가의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블루베리 연구 모임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순창군 농업 기술 센터는 공동 브랜드 한울베리 개발에 따라 블루베리 재배 농가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2013년 농촌 진흥청 공모 사업인 지역 농업 특성화 사업을 신청하였으며, 앞으로도 재배 면적 확대와 전문가 양성, 가공 사업 지원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공동 브랜드 한울베리는 하늘의 순 우리말인 한울과 블루베리의 합성어로 해발 200~300m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특징과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블루베리를 뜻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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