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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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印文化祭 |
이칭/별칭 | 삼인 문화 축제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 군립 공원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서영 |
시작 시기/일시 | 1995년 9월 - 삼인 문화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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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 | 순창 삼인대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
주관 단체 | 순창 문화원 - 전라북도 순창군 |
행사 시기/일시 | 매년 음력 7월 29일 |
전화 | 063-653-2069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순창 삼인대에서 매년 음력 7월 29일에 열리는 문화 행사.
[개설]
삼인대(三印臺)란 조선 시대에 순창 군수 충암(沖庵) 김정(金淨)[1486~1521], 담양 부사 눌재(訥齋) 박상(朴祥)[1474~1530], 무안 현감 석헌(石軒) 유옥(柳沃)[1487~1519]이 소나무에 관인을 걸고, 폐위된 중종의 비 신씨의 복위를 결의한 곳이다. 1506년(연산군 12) 박원종(朴元宗), 성희안(成希顔) 등은 폭군 연산군(燕山君)을 몰아내고 중종(中宗)을 추대하였다. 반정에 성공한 박원종 등은 연산군의 처남으로 반정에 반대한 신수근(愼守勤)을 역적으로 몰고, 신수근의 딸인 중종의 비 신씨를 폐출시켰다.
1515년(중종 10) 중종의 두 번째 왕비인 장경 왕후(章敬王后)가 사망하자 김정, 박상, 유옥은 중종의 비 신씨를 복위시키기 위하여, 관직 삭탈은 물론 죽음을 각오하고 상소문을 올렸다. 그런데 당시 무안 현감인 유옥에게는 늙은 어머니가 있었으나 다른 형제가 없었다. 김정과 박상은 “우리는 형제가 있어 죽더라도 다른 형제가 부모님을 모실 수 있지만 그대는 만약 불행한 일을 당하면 노모를 봉양할 사람이 없으니 그대의 이름을 빼는 것이 옳다”하여 유옥의 이름은 적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다.
세 사람이 올린 신씨 복위 상소로 결국 김정은 사사되고 박상은 유배되었다. 그러나 1775년(영조 51)에 나라에서는 신씨를 복위시키고 단경 왕후(端敬王后)라 하였다. 200여 년 후에야 비로소 그들의 충정이 인정되었던 것이다. 1744년(영조 20)에는 삼인의 행적을 기리는 비가 섰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비각이 마련되었다. 비와 비각은 순창 삼인대(淳昌三印臺)라는 이름으로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94년에 김정, 박상, 유옥 세 명의 후손들과 순창 유림들이 삼인 문화 선양회를 구성하였다. 삼인 문화 선양회에서는 1995년부터 상소를 올린 날인 음력 7월 29일에 강천산 군립 공원의 순창 삼인대에서 제1회 삼인 문화제를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삼인 문화제는 삼인 문화 선양회가 주최가 되어 삼인의 후손은 물론 전국의 유학자와 학생들이 축제에 참여하여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날이다. 삼인에 대한 제례와 학술 세미나, 백일장 대회, 시조 경창 대회, 국악 공연, 재현 행사 등이 벌어진다. 삼인 문화제를 통하여 역사 교육 및 선열들의 정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현황]
2013년 9월 4일 제20회 삼인 문화제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인 문화 학술 세미나, 재현 행사, 제례, 백일장 대회, 국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2014년 제21회 행사부터 2019년 제26회 행사까지 매년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였으나,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