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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766
한자 水營江
영어음역 Suyeonggang
영어의미역 Suyeonggang River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면적 198.8㎢[유역 면적]
길이 28.59㎞[유로 연장]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원효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부산광역시를 남류하여 수영만으로 흘러드는 강.

[개설]

경상남도 양산시 원효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월평리에 이르러 남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회동수원지로 흘러드는 수영강의 상류로서 양산시 동면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의 경계를 이룬다. 울산단층대를 따라 흐르는 적종 하천으로서 유로가 짧고 직선적이다.

수영강은 회동저수지를 지나서는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에서 반송2리 경계를 거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석대동으로 흐르는 석대천을 이어받고, 하구 가까이로 와서는 금정산의 동쪽 물과 구월산의 서쪽 물을 받은 온천천을 이어받은 뒤 부산광역시 수영구와 해운대구 경계에서 수영만(水營灣)으로 흘러든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권22에 “군 남방 22리에 있다. 남류하여 동래현 해운포로 들어간다.”고 기록되어 있다. 수영강 유역은 부산광역시 금정구·동래구·부산진구·수영구·연제구·해운대구, 기장군 정관면·철마면,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 걸쳐 있다. 유역의 북쪽으로는 원효산(992m)·용천산(545m)과, 서쪽으로는 금정산[802m], 낙동강 유역과, 남쪽으로는 동천 유역, 황령산[428m]과, 동쪽으로는 장산[634m]과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발원지인 기장군 정관면 용천산에서 남서 방향으로 유하하면서 법기천·임기천·여락천·송정천이 차례로 유입되고 있다. 유하 방향을 남쪽으로 바꾸어 회동호에서 철마천과 합류하고 석대천·온천천과 합류한 뒤 수영구 민락동 수영1호교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지방2급 하천이다. 주요 지류로는 고촌천·철마천·송정천·법기천 등이 있다.

[명칭유래]

수영강의 경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이나 『동래부지(東萊府誌)』에서는 사천(絲川)이라 했으나 지금은 수영강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수영강의 옛 지명으로 양산에서는 영천(靈川)이라고 불리고 동래에서는 사천으로 불리다가, 1652년(효종 3) 하구 부근에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설치되면서 ‘수’자와 ‘영’자를 따 수영강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수영강이라는 이름은 ‘좌도수군 본영이 동평현(東平縣)의 북쪽 7리 부산포에 있다.’고 하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수영성·수영역·수영동·수영강 등으로도 불렸다. 19세기 중엽에는 수영강 상류를 영천(靈川), 중류를 사천, 금정산에서 발원한 지류를 범어천(梵魚川)이라고도 했다.

[자연환경]

식물은 총 87종(35과 71속 77정 10변종)으로 족제비싸리·갈대·삿갓사초 등이 우점종이며, 전반적으로 수생 식물은 빈약하다. 조류는 총 27종 433개체로 우점종으로는 오리류이며, 법정 보호종인 말똥가리·알락꼬리마도요와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새매·황조롱이·소쩍새·큰소쩍새·원앙이가 서식한다.

양서류는 3과 6종, 파충류는 2과 2종이 나타나며, 위해종인 황소개구리가 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류는 총 6과 15종 108개체가 서식하며, 한국 특산종으로는 참몰개·치리·동사리 등 총 6종이 나타난다. 연 강우량은 1,561.8㎜이고, 평균 유량은 43.280(ton/일), 평균 수온은 16℃이다.

[현황]

유로 연장은 28.59㎞이고, 유역 면적은 198.8㎢이며, 지방2급 하천이다. 수영강 상류 구간은 대부분이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오염원이 적고 수질도 양호한 편이다. 중·하류 구간인 회동수원지 하류 지역에서 하천 우안은 금사공단 지역이자 주거지이며, 좌안은 산지와 연결되어 있다. 금사공단에서 하수 일부가 직접 유입되며, 수량이 부족하여 물이 정체되는 곳도 있다.

이곳에는 현재 고수부지에 체육 시설·야생 초지·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으나, 석대천의 오염된 하천수의 유입으로 수질은 양호하지 못하다. 양안이 도시 고속국도와 컨테이너 수송 도로로 차단되어 있으나 정비 과정에서 다소 접근성이 양호한 상태로 변했다. 하류 구간의 좌안에는 APEC 기념 나루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우안에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최근 유역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온천천과 합류되는 구간에는 모래톱이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으며, 수질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한 때는 죽은 강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다리 아래에서 숭어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탁도의 경우 14NTU로 5급수 수준이던 강이 온천천 및 금사공단의 하천 폐수 유입의 감소로 12ppm, 7NTU의 4급수로 개선되었다. 수영교나, 민락교 아래 오른쪽 해변은 과거 꼬시래기(문절망둑)해수욕장으로 알려졌던 곳이며, 조금만 돌아가면 민락수변공원이 나온다. 수영교 인근 민락 현대아파트 단지 터는 좌수영이 있었을 때 병선이 정박했던 선창이었다고 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는 1605년 노계 박인로의 가사 ‘선상탄(船上嘆)’을 현대적으로 풀어 세운 시비가 있다.

1964년 수영강 상류 지역 동면 일대 5개 마을이 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2004년에 조직된 수영강 상류 지역 동면 5개 마을발전협의회는 주민들을 상대로 여론을 수렴하여 수원 보호 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환경부 등 중앙 부처와 양산시 의회에 제출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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